<영화리뷰 286번째 이야기> 장르: 액션, 드라마, 한국 (2014) 러닝타임: 98분 관람장소: CGV 일산 감독: 창감독 출연: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 조여정, 조은지, 진구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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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오랜만에 카타르시스를 느낀 추격 액션의 진수
권선징악이라는 대주제는 영화 속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액션 장르에서는 더욱 그 쓰임이 많죠. 보통 대부분의 액션 영화들이 화려한 액션에만 신경을 쓰고, 스토리에는 약점을 보이기 마련이지만 '표적'은 오랜만에 징악적인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던 추격 액션의 진수를 맛보여 준 영화였습니다.
▲'표적' 스틸컷
스크린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 넘치고 빠른 스토리 진행 속에서도 류승룡과 유준상, 이진욱과 김성령 등 캐릭터들의 연기력까지도 디테일하게 살리면서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액션씬들을 선보이고 있어 예전의 홍콩 느와르의 전성기 시대의 영화를 그 배역만 한국배우들로 교체되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표적' 스틸컷
그리고, 그 액션들보다 더욱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배우 류승룡과 유준상의 연기 대결이었죠. 어쩌면 '표적'이라는 영화 속의 액션들 보다 두 배우의 에너지가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 영화를 두 배우의 네임 벨류로 선택을 하신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실망하지 않을 액션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화 자체의 매력도 있어 액션 영화 추천을 해도 좋을 정도라 보여집니다. '표적'은 '포인트 블랭크'(2010)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너무 잘 봤기 때문에 원작인 '포인트 블랭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는데요.
원작인 '포인트 블랭크'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표적'은 아마도 원작을 뛰어 넘는 리메이크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적인 입맛에 맞게 리메이크 된 작품이란 생각도 듭니다.
'표적'의 관람포인트는 류승룡과 유준상의 연기 대결 외에도 이진욱, 조여정, 김성령, 진구 등의 배우들이 모두 자신의 몫을 잘 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진구의 틱장애(투렛 증후군) 연기는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란 생각이 드네요.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을 통해서 류승룡은 충무로의 가장 핫한 블루칩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표적'이란 추격 액션 영화까지 소화해내는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앞선 영화들처럼 '표적'이란 영화도 흥행돌풍을 일으킬지 자못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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