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1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 유로챔피언, 무적참대 스페인이 무기력한 게임을 하면서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의 하나라 꼽힐 정도로 스페인은 네덜란드전에서 1:5로 대패를 하였고, 그래도 16강 진출은 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무색해질 만큼 두번째 경기인 칠레전에서도 0:2로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최종탈락하는 불명예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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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 경기에서 첫 경기에 승리를 하면 80%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비기게 되면 50%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데, 무적함대 스페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통계적 확률을 이겨내리라 생각했지만 결국 이를 뛰어넘지는 못했네요. 펠레에 의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후보국에 오른 스페인에게 있어 '펠레의 저주'가 그대로 실현되는 악몽 같은 순간일 것입니다. 스페인이 속한 월드컵 B조에서는 네덜란드가 승점 6점, 칠레가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입니다.
'토탈사커'로 대변되는 네덜란드와 '티키타카'로 불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대결에서 스페인이 몰락한 이유는 명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수없이 많은 경기를 통해 노출된 스페인의 전술·전략 및 용병술은 이미 상대국에게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죠.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영원한 강자가 없는 것이 축구인 듯 합니다.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끊임 없이 변화해야만 살아 남는다는 것이겠죠.
예전에 아트사커로 불리던 프랑스의 경우가 그러했고, 이탈리아 역시 그러했습니다. 브라질의 삼바축구 또한 이러한 경험이 있죠.
이번 대회 스페인이 거둔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두 게임 통틀어 득점은 1점 뿐이고, 그에 반해 실점은 7점이나 됩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것이 스페인이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받아든 성적입니다. 스페인 아니라 스페인 할아버지라고 해도 이런 성적으로는 16강을 통과할 수가 없죠.
무적함대 스페인 못지 않게 이변이 기대되는 국가는 월드컵 G조의 포르투갈입니다. 호날두가 속해 있는 포르투갈도 스페인처럼 독일을 만나 대패했죠.(0:4) 앞으로 미국과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를 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호날두가 훈련중 무릎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어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미국전에서도 고전을 할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금융투자사가 조사한 브라질월드컵 32개국 중에서 스페인은 6억 7500만 유로(9360억원)으로 1위입니다. 그리고 축구스타 중에서 호날두는 시장가치로 볼 때 리오넬 메시(시장가치 1831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인데, 이름값을 못하고 있죠.
월드컵 성적이 경제적인 영향을 얼마나 줄 지 모르겠으나,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나 네이마르는 몸값이 더 올라갈 것은 분명하고,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한 선수들은 패널티를 받게 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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