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손병호, 영혼이탈 시킬만큼 웃겼던 반전매력
'보기보다 웃기네' 특집으로 진행되었던 '라디오스타'는 손병호의 활약으로 손병호 특집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최근 들어 가장 재밌었던 방송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영화 '터널 3D' 출연진인 손병호, 연우진, 정유미, 도희가 나왔었는데요.
연우진의 본명은 김봉회로 어남선(류수영 본명) 이후 가장 재밌는 이름이라면서 연우진을 멘탈붕괴 시키면서 시작한 방송은 작품의 감독이나 출연한 작품의 제목, 같이 출연하는 배우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손병호의 까마귀와 같은 기억력 때문에 절정에 달했습니다.
흔히 까마귀 고기를 먹었냐면서 흐린 기억을 나무랄 때 쓰곤 하는데 손병호의 호를 '까마귀'라고 붙여줘도 좋을 정도로 '라디오스타' 작가가 직접 출연작품을 검색하여 줄 정도로 형편 없었지요.
이를 하이에나 같은 '라디오스타' MC들이 놓칠 리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웃겨서 영혼이탈이 될 정도로 가장 많이 웃겼는데요.
악역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손병호였기에 이런 그의 반전 매력은 예능 프로그램 고정을 시켜도 좋을 정도로 허술한 인간미가 느껴졌지 않았나 싶습니다.
손병호 게임으로 유명해진 손병호는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함께 있으면 재밌고 유쾌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그런 쪽으로 노력을 하는데, 어제 방송을 보니 실제로도 함께 있으면 매우 유쾌할 듯 합니다.
'라디오스타'의 출연을 계기로 해서 뜨고 싶어 하는 연예인은 참 많았었지만 실제로 뜬 연예인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레이디제인 이후로 '라디오스타'가 발굴한 예능계의 블루칩이 될만한 사람을 하나 건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제 손병호의 예능감 폭발과 함께 더불어 '라디오스타'가 한 건한 대목은 연우진과 정유미의 썸타는 모습이었는데요.
1984년생 동갑내기로 촬영하면서 급 친해졌다고 하는데, 연우진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서 두사람의 수상한 기류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연우진의 이상형은 거의 정유미를 지목하는 수준이었고, 이렇게 핑크빛 기류가 읽혀지게 되면 방송에서 눈치를 채고 급하게 수습하기 바쁜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정유미는 연우진의 어깨에 한 손을 얹으면서 "술 한잔 할까?"하면서 연우진의 이상형 발언을 피하지 않았던 정유미입니다.
아마도 나중에 정유미와 연우진의 열애설이 나게 된다면 '라디오스타'의 이 방송장면이 자료화면으로 쓰여지게 될 정도로 두사람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이 되었던 방송이었죠.
'연애 말고 결혼'으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연우진인데, 작품이 끝나고 좋은 소식이 들려올 지도 모르겠네요.
훈남훈녀가 썸남썸녀가 되려나요.
손병호 때문에 재밌기도 하였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방송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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