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박잎선, 솔직 혹은 대담했던 아줌마 토크의 달인
'살림의 여왕' 특집으로 진행된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에서는 '왔다 장보리'에서 악역으로 욕 먹는 이유리와 식탐송으로 9년 만에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국주, 이탈리아에서 한국에 시집 온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이하 크리스티나), 그리고 '아빠 어디가' 송종국의 아내이자 지아의 엄마인 박잎선이 출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봉선 허경환이 하차하고 김신영 조세호가 투입이 된 첫방이기도 했죠.
'살림의 여왕' 특집이긴 했지만 게스트들이 진정한 살림의 달인들이어서 출연한 것은 아닌 듯 하고, 이러한 주제를 빌어서 집공개나 냉장고 공개 등이 이어졌습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이유리가 살림을 잘 한다기보다는 집에 냉장고가 5대나 될만큼 손이 크다는 정도?
관심이 갔던 이야기들은 박잎선과 송종국의 러브스토리나 이유리와 이유리 남편의 러브스토리, 이국주의 전 남친이라는 9살 연하의 아이돌연습생 정도였지요.
그 중에서 아무래도 방송을 잘 하지 않던 뉴페이스인 박잎선의 이야기가 이슈가 되고 있는 듯 한데요.
박잎선의 솔직 혹은 대담했던 토크를 간략하게 줄여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박잎선은 송종국의 아내, 지아의 엄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는 영화 '눈물'에서 좀 수위가 높은 노출씬도 찍었다며 자신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내숭이나 가식 없이 이야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송종국과 연애를 시작하는 단계였는데 일이 술술 잘 풀리기 시작해서 CF도 다섯개나 찍고, 대형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으면서 계약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계약 직후 한달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일과 사랑 중에서 사랑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잎선이 밝힌 송종국과의 러브 스토리는 송종국과 소개팅에서 만나 첫만남에서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고, 서로 호감이 생긴 상태에서 송종국이 다음날 연락이 와서 9시부터 1시까지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차도 마시고, 자리를 바꿔 술도 마시고......
집에까지 바래다 준 송종국이 혼자 살고 있었던 박잎선에게 집에 가서 차 한잔 하자는 말도 없이 뒤돌아서 가자 술에 취한 송종국이 집을 제대로 찾아올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우리 집에 찾아올 수 있으면 선물을 주겠다'고 문자를 보내자 3분 만에 다시 찾아온 송종국과 그 날부터 같이 살게 됐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고, 한 두달 박잎선의 집을 오가면서 사랑을 키워가다가 부모님 동의 하에 송종국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박잎선의 러브스토리처럼 이유리의 러브스토리도 관심이 가었는데요.
원래 독신주의였던 이유리는 4년 간 만났던 지금의 남편이 아니면 자신이 결혼하기가 쉽지 않을거란 생각에 맘을 굳게 먹고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인인 남편은 장난을 치는 것인 줄 알고 이유리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고 하네요.
이유리가 진지하게 고백을 하고 그 후로 1년 동안 더 교제를 하게 된 이후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박잎선이나 이유리의 이야기 중에서 놀라웠던 것은 이유리가 남편을 위해서 몇 년 동안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남편의 아침과 도시락을 싸준다는 이야기나 "아줌마 다 됐네."라는 남편 송종국의 한마디에 9kg이나 다이어트를 할 정도로 지극정성인 박잎선의 송종국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처자 크리스티나도 LTE급이라면서 놀란 박잎선과 송종국의 급속한 관계진전은 굉장히 솔직하고 그리고 대담한 토크라 생각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박잎선의 솔직하고 대담한 토크가 가득 차다 못해 넘치는 푼수끼로도 보여질 수 있겠지만, 송종국이 반한 것이 이처럼 가식이나 내숭이 없는 스타일이어서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게스트들 모두 살림의 여왕은 아닐 지 몰라도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대단하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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