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17>
당첨이벤트명: 온무비스타일 여고괴담5 시사회
장르: 공포
러닝타임: 88분
관람 장소: 신촌 아트레온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타의 등용문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여고괴담은 명실공히 여자배우들의 스타의 산실이랄 수 있다.<여고괴담>에서 최강희, 김규리, 박진희, <여고괴담2>에서는 박예진, 김민선 <여고괴담3>에서는 송지효, 박한별, 조안, <여고괴담4>에서는 김옥빈, 차예련 등 몇몇 배우들을 제외하고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이번 작품의 배우들 역시 장래가 촉망되는 배우들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이번 작품은 여고괴담 시리즈 10주년의 헌정의 의미가 큰 작품이랄 수 있다.
순서대로 손은서, 송민정, 오연서, 유신애, 장경아
흥미보다는 의미가 더 큰 작품하지만, 영화 <여고괴담5: 동반자살> 자체만으로는 혹평을 받는게 아닐까 염려스럽다.남들은 돈을 지불하고 보는 영화를 공짜로 보는 점에서 혹평을 한 영화는 별로 되지 않는다.적어도 별 3개 이하로는 평점을 박하게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초중반까지의 영화의 평점을 평가하라면 적어도 별 3개 반은 확보해 놓은 좋은 출발이었다고 생각된다.공포 장르라는 장점을 잘 살려 관객이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불쑥불쑥 던져지는 공포와 스토리텔링은 꽤나 괜찮은 편이었다.
건드리기 힘든 사회적 이슈를 일부러 피한 것일까?
<여고괴담> 시리즈의 강점은 공포라는 장르를 잘 살린데도 있지만, 거기에 플러스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반영한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을 관람하면서 자살에 대한 문제점이 이 영화에서는 어떤 시각으로 다뤄질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다.
잘 아시다싶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허나,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자살을 소재로 만든 영화이면서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자살의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지도 않고, 자살을 미화하지도 않으며, 단지 자살 그 자체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만약 감독이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건드린다면 분명히 그 해결책 또한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담감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피한걸까?
전작들을 다시 다뤘다는 점에서는 종합선물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오히려 자살이라는 사회적 이슈는 내재적으로 잠재해 있으면서 영화 표면에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시리즈의 10주년 헌정이라는 의미에서 그 전작들의 소재가 되었던 여고생의 임신, 교내 왕따문제 등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는 감독의 의도하는 바가 제대로 연출되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역시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의도였다고 한다면, 그러한 의도대로 시선을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여고괴담 시리즈 전작을 릴레이 상영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었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 이벤트를 참여하지는 못했다.그러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시간 타이밍이 참 중요한데,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ㅠㅠ시간이 된다면 전작들을 다시 한 번 순서대로 보고 나서 영화를 관람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