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 대한항공 사과문에도 외신반응 싸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자기네 회사 기내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면서 출발하려던 비행기를 회항시킨 후진 논란은 '땅콩리턴'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내 네티즌뿐만 아니라 외신들의 반응도 싸늘하긴 마찬가지인데요.
대한항공의 이러한 오너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네요.
[외신반응]
영국 BBC 방송은 'Nut rage delayed Korean Air plane(땅콩으로 인한 분노로 한국 항공기가 지연됐다)'
영국의 가디언: "견과류를 접시에 담지 않은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조현아 부사장이 해당 승무원에게 고함을 질렀다"
"앞으로 절대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 이 회사의 수장은 자신의 행동의 대가를 알아야 한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나은 이상한 순간"
AFP통신
AFP통신: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완전히 잘못됐다"
독일 DPA 통신,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디아(La vanguardia),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Le Figaro),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조현아 부사장 대한항공 후진 논란 사건을 매우 부정적으로 그리고 조롱섞인 어투로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인데요, 대한항공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분노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로열패밀리라 불리는 한진그룹 조씨 일가의 구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합니다.
→ 조현아 부사장 후진 논란(조현아 부사장 월권 논란)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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