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서예안 스파클링걸스 TOP10 합류,정승환 제발 거짓인 것 같다
지난 주 안테나뮤직 본사에서의 기습배틀 이후 이번주부터는 실제 배틀오디션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배틀 오디션은 안테나뮤직, JYP, YG 3사에서 1명(1팀)씩을 내어 6개팀으로 나뉘어 대결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각 라운드별 1위는 TOP10으로 직행하고, 조2위는 재대결을 펼치게 되며, 3위는 이변이 없는 한 최종탈락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각 팀별 캐스팅 오디션 결과는 다음과 같으니 배틀 오디션 결과와 비교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난주 정승환의 기습배틀 결과로 인해서 YG가 2위 중에서 한 명을 TOP10에 합류시킬 수 있는 고유권한을 지니게 됨)
그러므로, 6조에서 조1위가 TOP10에 합류하게 되고, 나머지 2위 6명(팀) 중 재대결을 거쳐서 4명(팀)이 TOP10에 합류하게 되는 방식이죠.
[캐스팅 오디션 결과]
안테나뮤직: 삼남매, 이진아, 전소현, 그레이스 신, 지존, 박혜수
YG 엔터테인먼트: 케이티 김, 나수현, 서예안, 정승환, 에이다웡, 강푸름
JYP 엔터테인먼트: 스파클링걸스, 에스더 김, 이봉연, 박윤하, 릴리M., 지유민
서예안, 김완선-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TOP10 진출
1라운드: 서예안, 그레이스 신, 지유민
그레이스 신 2위 재대결, 지유민 3위 탈락
일단 방송만 보면 서예안이 그레이스 신이나 실수를 한 지유민보다는 잘 했다는 느낌은 듭니다.
그런데, 배틀오디션은 말 그대로 TOP10에 들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오디션인데, 긴장감은 확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박빙의 대결이어야 할 중요한 오디션에서 그레이스 신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곡을 굳이 선곡을 했고, 지유민은 가사를 외우지 못하는 실수를 보였습니다.
스파클링 걸스, 브로노 마스-Runaway Baby
TOP10 진출
2라운드: 정승환-스파클링걸스-전소현
전소현, 이적-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정승환, 이소라-제발 [2위]
전소현 3위
이건 'K팝스타'만 가진 문제는 아니라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닌 문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초반에는 이슈를 만들기에 잘하지만 오디션 후반부로 오게 되면 긴장감이 좀 떨어지는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초반 예선전 때가 제일 재밌다는 평가를 받고는 하죠.
사실 오디션이 진행되면서 서예안이 TOP10까지 가리라고는 예상하기가 힘들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승환이 조2위로 재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것도 예상 밖의 일이었지요.
서예안은 TOP10에 합류를 하고, 정승환은 TOP10에 보류가 되었는데, 이들 두 사람이 YG이므로 이들 둘사람에 대해서 느꼈던 몇 가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성장하는 서예안, 기대감이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정승환
컸다면 컸다고 할 수 있는 두사람 사이의 간극이 이렇게 예상 외의 결과로 인해서 좁혀 들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서예안과 정승환의 오늘 방송분만을 보고 분석을 하자면, 서예안은 점점 발전하는 느낌인 반면 정승환은 초반에 너무 화제가 되었고, 잘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대감은 클 수밖에는 없었고, 그 기대감에 걸맞는 무대를 선보이기란 쉽지 않았기에 그 기대감에 비례하는 부담감이란 부메랑으로 되돌아갔다 보여집니다.
YG 양현석의 개입 여부에 따라 갈라진 오디션 결과
정승환은 심사평을 하기 전 먼저 자기자신의 평가를 묻는 양현석의 물음에 오늘 자신의 무대는 "거짓인 거 같다"고 답을 했죠.
그랬더니 양현석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이 듣고 싶었던 답을 들었다고 말했죠.
정승환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할 당시 노래 자체보다는 선곡 이유에 대해서도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데, 선곡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던 정승환이 '제발'을 선곡하고 나서 양현석도 OK를 했었는데, 그 결과가 조2위라는 재대결로 나오게 되었다는 것은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서예안이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하였을 때 곡의 방향이나 안무까지 개입을 하였던 서예안은 조1위로 제일 먼저 TOP10에 합류하였기 때문이죠.
스웨그한 서예안, 클래식한 정승환
두 사람의 느낌도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박진영은 서예안에 대해서 '취향저격', 유희열은 '천상 댄스가수'란 평가를 하였었지요.
정승환은 나이에 비해 깊은 감성, 세대를 아우를 만한 감성을 지녔다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스웨그의 뜻은 원래 힙합씬 유래된 말인데 멋, 쿨함, 간지 등과 같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힙합에만 한정된 느낌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대중문화 코드 속의 스웨그는 자유로움, 재미, 가벼움, 남을 모방하지 않는 자기만의 멋에 대한 도취 등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단어이죠.
서예안이 처음 아리아나 그란데의 '프라블럼'을 들고 자신의 춤에 도취되어 있었던 것도 십대어로는 '취향저격'인 것이었던 것이기도 하지만, 스웨그한 것이기도 했죠.
박진영은 몸에 힘이 안들어가니까 춤을 추면서도 노래가 안 흔들린다고 표현했는데, 이런 것도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닌 서예안의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스웨그함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정승환은 서예안과는 달리 진지하고, 깊이가 있고, 그런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죠.
서예안이 천상 댄스가수라면 정승환은 천상 발라드 가수일 수밖에는 없는 그런 스타일인 거 같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1,2라운드는 비교적 빠른 템포의 곡을 부른 서예안과 스파클링걸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도 하나의 비교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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