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은퇴, 임성한 작품의 명암
《보고또보고》(1998 ~ 1999년),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 57.3% 기록/방송 담당 기자단이 뽑은 올해 최악의 드라마
《온달 왕자들》(2000 ~ 2001년)
《인어 아가씨》(2002 ~ 2003년), 주인공 장서희 2002년 MBC연기대상 수상/한국 여성민우회 2003년 최악의 프로그램
《왕꽃 선녀님》(2004 ~ 2005년)
《하늘이시여》(2005 ~ 2006년)
《아현동 마님》(2007 ~ 2008년)
《보석비빔밥》(2009 ~ 2010년)
《신기생뎐》(2011년)
《오로라 공주》(2013년)
《압구정 백야》(2014년~)
임성한 작가가 작가 은퇴를 선언했다 합니다.
'압구정 백야'가 임성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 되겠군요.
스타작가로써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작품을 써왔지만 그 이면에는 또 많은 논란거리를 낳기도 했죠.
임성한 작가가 은퇴를 생각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전작인 '오로라공주' 때의 퇴출운동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작가로써 부와 인기를 쌓기도 했지만 그 못지 않게 불명예스러운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작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써 견디기 쉬운 일들은 아니었을테니까 말이죠.
임성한 작가가 논란도 많았으나 이러한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이로써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다는 점은 글을 쓰는 것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대단하고도 부러운 재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임성한 작가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그 명암이 뚜렷합니다.
'시청률 보증수표VS.막장드라마 작가'
소위 '임성한표 작품'의 특징은 위의 드라마 제목을 보다싶이 다섯 글자 드라마 제목이 많고, 잘 알려진 톱스타를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임성한의 뮤즈라 불리는 신인을 기용한다는 점입니다.
'보고 또 보고'에서는 김지수, '인어아가씨'에서는 장서희, '왕꽃선녀님'에서는 이다해, '하늘이시여' 윤정희, '아현동 마님' 왕희지, '보석비빔밥' 소이현, '오로라 공주' 전소민, '압구정 백야' 박하나 등이 임성한의 뮤즈들이라 할 수 있겠죠.
이들 배우들로써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하게 됨으로써 정말 굉장한 기회를 얻게 된 셈이고, 이로 인해서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 셈이니 정말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 배우들에게 임성한 작가의 은퇴 선언은 매우 안타까운 일임에 틀림 없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임성한 작가는 예전부터 10작품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
"작가 외 다른 활동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
"논란을 알고 있지만, 작가 개인의 뚜렷한 색깔인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임성한 작가의 필력에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긴 호흡으로만 열 작품을 집필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 점은 높게 평가돼야 한다고 본다"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명성당엔터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임성한 작가는 원래부터 열 작품을 끝으로 은퇴를 하려 했었나 봅니다.
《KBS 드라마게임 - 미로에 서서》(1990)라는 작품으로 20년 넘게 작가로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임성한 작가는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임에는 틀림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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