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0주년,베스트앤워스트 총정리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살이 된 '무한도전'은 순탄한 길만을 걸어오지는 않았죠.
항상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듯이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웃음과 감동을 주면서 왔습니다.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준 것도 시청자들의 관심 어린 애정이었고, 잘못했을 때 비판을 가했던 것도 시청자들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의 열 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
그리고,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멤버들이 보여준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죠.
설특집 프로그램으로 했던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에서 유재석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무한도전'은 '인생을 바꿔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만 합니다.
유재석: "목숨을 바칠 일이 없겠지만 그 정도 각오로 일을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
정형돈: "1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은 아니었다. 어느 순간부터 다시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또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이하여 유재석은 "10년이나 올 수 있을 거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오늘이 꿈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새롭고 재미있는 웃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10주년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정준하 인스타그램
10주년을 맞아서 많은 앙케이트를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정준하는 무한도전 스탶들에게 간단히 실시한 설문 결과에서 4관왕(오디오/사진/조명/음향)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오디오를 꺼버리고 싶은 멤버 1위 정준하
이유, 오디오 감독: "투덜대고 칭얼대는게 너무......."
-작가가 뽑은 총각이면 만나고 싶은 멤버 1위 박명수, 5위 정준하
이유, (박명수가 가장) "안 질릴 것 같다"
-전담 사진 작가가 가장 찍고 싶지 않은 멤버 1위 정준하
-조명팀이 뽑은 조명 꺼버리고 싶은 멤버 1위
이런 개별설문 외에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설문조사를 한 무도 베스트&워스트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설문조사 결과 베스트 1위에 나온 프로그램을 당장 실시하기로 했다 합니다.
사실 무한도전 멤버들도 토토가의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베스트1위에는 토토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 멤버들이 많았는데, 베스트 1위에 꼽은 것은 무인도 특집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10주년 특집으로 멋진 슈트를 입고 있었는데, 그 차림새 그대로 차를 타고, 헬기를 타고, 요트를 타고 인천의 상공경도라는 섬에서 1박 2일을 지내게 되었네요.
박명수는 이곳에서 생태계 생생생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은 협동심 없이 따로국밥처럼 따로 노는 박명수에게 '삼시세끼'의 패러디인 '명수세끼'라 이름을 지어주면서 10주년에 뭐하는거냐 김태호 PD에게 투덜대기도 했습니다.
다음주 예고편 보니 완전 재밌겠더라구요.
박명수 인스타그램
무한도전 워스트5
1. 여성의 날 특집(거성쇼)
박명수 별명의 하나인 거성을 따서 만든 프로그램.
'네 멋대로 해라' 특집 이후 제작진 휴가 보내기라는 미명하에 자기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골자였는데, 박명수가 무조건 자기 위주로 찍어버리는 토크쇼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여성의 날 특집은 거성쇼 안에서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나온 것이었는데 준비 부족으로 '거성'이라는 별명에 크나큰 흠집을 남기게 된 방송이 되었습니다.
원래 무한도전 200회 특집 때만 해도 워스트 1위는 좀비특집, 2위가 거성쇼였는데, 역전이 되고 말았네요.
2. 28년후 좀비특집
무한도전 역대최고의 흑역사 No.1
드라마 특집,인도 특집, 여성의 날 특집과 함께 항상 거론되는 무한도전 흑역사의 레전드급.
제목은 좀비영화의 레전드인 '28일후','28주후'의 패러디
납량특집으로 당시에 굉장히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으나, 홍보에 비해서 준비성이 부족했고, 결국 낚시질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3. 인도 배낭여행
정준하와 노홍철이 모종의 이유로 소원해진 사이를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고, 이후 정준하의 주식 투자 권유로 노홍철이 거금을 손해본 것임이 식목일 특집에서 노홍철의 입을 통해 밝혀지기도 합니다.
원래 1부만 할 예정이었으나 주요멤버가 하차를 하는 등 멤버 변동이 잦은 시기였고,(전진/하하 공익근무요원) 김태호 PD가 인도 현지 프로덕션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였던......
4. 홍철아 장가가자
길의 하차로 무도에서 유일한 싱글남이 된 노홍철의 공개결혼 프로젝트입니다.
방송 이후 여성의 조건과 외모를 따져 소개팅을 하는 내용이 불편하다는 논란으로 인해서 "예능의 기본이란 것은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 아니냐. 불편함을 드리는 방송 내용이었다는 것에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고, 곤장남이 등장해 곤장을 맞기도 했죠.
5. 무한도전 응원단
2013~2014년 장기 프로젝트의 하나.
고연전/연고전에서 응원을 배워 2014 소치 동계올림픽,2014 피파 월드컵 브라질, 2014인천 아시안 게임까지 무한도전 응원단을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지 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었죠.
의도는 굉장히 좋았는데, 브라질월드컵 홍명보호의 경기결과가 워낙에 좋지 않았었고......방송 때마다 논란거리가 생겨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갖지 못한 프로젝트가 되어 버렸습니다.
무한도전 베스트5
1. 무인도 특집
휴가인 줄 알고 완전히 속아 넘어가 필리핀의 한 무인도에서 생존 다큐를 찍었던 특집입니다.
무한도전 300회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재밌었다고 평가받는 프로그램입니다.
2. 무한상사
무한상사는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무한상사 야유회, 무한상사 회상생활편, 무한상사 신년특집, 무한상사 신입사원 특집, 뮤지컬 무한상사,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등 직장인들의 공감과 지지를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죠.
2011년부터 시작된 콩트인데, 김태호 PD에 의하면 콩트 형식이지만 대사는 애드립으로 진행된다 하더군요.
3. 명수는 12살
박명수가 어린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의 추억의 놀이를 소개하면서 무도멤버들과 함께 상황극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상황극이 들어가 있습니다.
무한도전이 10년 넘게 된 프로그램이고 이런 컨셉의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주요 시청자들이 30~40대들이 많긴 한 듯 하네요.
4. 무도 탐정 사무소
무도 멤버들이 탐정이 되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무도탐정사무소로 유설록,박불암,준그리섬,돈강호,하코난 등이 모이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도 현재진행형인 프로젝트 중의 하나이죠.
5. 텔레파시 특집
텔레파시 만으로 특정 장소에 멤버들이 모이게 되면 퇴근할 수 있는 두번째 미션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요즘 말로 멤버들의 브로맨스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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