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덕화 딸 이지현,평생 거절당하는 삶을 지켜보는 애틋한 부정
어제 '힐링캠프'에서는 이덕화와 최수종이 출연을 하였습니다.
이덕화의 오토바이 사고와 최수종의 낙마 사고, 그리고 가족에 대한 헌신은 두사람의 삶이 매우 공통적인 측면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줬죠.
이덕화와 최수종의 이러한 히스토리는 잘 알려진 이야기들이기에 포스팅에 다시 언급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덕화와 이덕화의 딸인 이지현이 출연을 하여 이덕화가 로버트 드 니로가 뉴욕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 뉴욕 예술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내용의 일부인 '예술가의 삶이란 a lifetime of rejection(평생 거절 당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란 말을 언급하였던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절당하는 삶을 살게 될 딸을 지켜보는 애틋한 부정은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네요.
'예술가의 삶이란 a lifetime of rejection(평생 거절 당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란 이 연설은 로버트 드 니로의 졸업식 욕설 연설이라고 해서 화제가 된 바 있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해냈습니다. 그리고, 엿 됐습니다."
"화려한 졸업식이 끝나면 여러분 앞엔 '거절당하는 인생'의 문이 열릴 겁니다. 흔히 현실 세계라고 부르는 영역인데 작은 배역 오디션, 일자리 면접 등 수많은 거절을 경험할거에요."
"한 영화 오디션에선 대본을 7번이나 읽었어요. 감독을 위해, 제작자를 위해, 또 제작자 부인을 위해 읽었지만 배역은 다른 배우에게 갔죠."
"예술인들의 최고 주문은 '다음에!'에요. 배역을 못 얻었다? 그럼 다음에! 다음번이나....그 다음 다음에 배역을 얻게 될거고 저는 여러분이 결국 해낼 걸 압니다. 행운을 빌어요 지금이 아니면 다음에!"
이덕화 딸 이지현은 '애자언니민자', '기황후', '아테나 전쟁의 여신', '돈의 화신' 등의 작품에 출연을 하였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의 말처럼 많은 거절 끝에 따낸 작품들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경규는 이지현에게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냐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지현은 "최근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기회가 적어지니까 두려움이 커지고 본의 아니게 우는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 드렸다"며 말하였습니다.
이덕화는 딸 이지현에 대해 "한 직업을 대대손손 물려서 하는 건 멋있는 거 아니냐"면서 "그런데 그 일이 이번 대에 잘됐다고 해서 다음 대에도 잘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대를 물려서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거지"라며 말하면서 갑자기 울컥 눈물을 보였습니다.
흔히, 일반 대중들은 배우들이나 가수들의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모습만을 동경하고 있지만, 실제 배우들의 삶은 이처럼 기나긴 기다림의 삶이기도 한 듯 합니다.
이는 많은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는 사실이죠.
그 기다림 속에서 얼마나 자기를 정진시키고 단련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어질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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