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잠수함이라든지,특수부대 요원을 태울 수 있는 공기부양정이라든지 하는 전방의 전력을 강화하여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화전양면전술이라 한다.
한편으로는 온건하게 대화를 하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강경하게 도발을 준비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걸 얻어내기 위한 강온양면전술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북한이 이러한 화전양면전술을 써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상대는 현재는 우리나라 뿐이다.
헌데, 휴전 이후 60년 동안 북한은 지속적으로 도발을 해왔다.
그리고, 그때마다 그 피해자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였다.
이러한 반복적인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것은 아이러니 하지만 전쟁을 해서 필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밖에는 없다.
이번에 남북고위급회담이 사흘에 걸쳐서 마라톤 회담이 되고 있는 점은 바로 이러한 북한 도발의 재발을 방지할 어떤 합의문이 도출될 것이라 보는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북한의 화전양면전술에 맞써 미국은 항공모함이나 B52전략폭격기,핵잠수함,B-2 스텔스 폭격기와 같은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B52전략폭격기는 '하늘을 나는 요새', '폭격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격기이다.
이 폭격기가 뜨면 북한이 덜덜 떤다 한다.
실제로 북한은 이 폭격기가 뜨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하 깊숙이 숨는다고 한다.
순항미사일과 최대 사거리 3천km의 공대지 핵미사일까지 싣고 있기 때문이다.
태평양전략군에 약 100여 대가 소속돼 있으며, 이 중 절반인 50여대가 괌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다.
조지워싱턴호는 70여 대의 최신 전투기와 수백 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이지스함과 핵잠수함까지 거느리고 있어 '바다 위 군사도시'라 불리는 미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 때마다 한반도에 배치되었었다.
이번에 북한이 도발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그런데 또다시 추가도발을 하게 되면 그야말로 정말 후회할 짓을 저지르는 것이 할 수 있다.
잘못된 선택은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어쨌든 회담이 길어지는 것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의지가 강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다.
모쪼록 회담의 결과가 국민들 기대치에 부응하는 결과가 나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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