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월드컵 순항이 정말 기대가 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뽑으면 골이 터지게 되니 '신의 손'이라는 극찬까지 이어질 정도이다.
이렇게 외국인 감독이 잘해주니 이제 아예 월드컵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 정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다.
9일 새벽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 전에서 슈틸리케호는 3대 0으로 레바논을 완파하였다.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22년 동안 무승을 했던 징크스도 깬 완승이다.
지난 22년 동안 승리없이 2무 1패만을 기록했었다.
실력이 모자라서라기보다는 중동에만 가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고전을 하는데 그 이유는 관중들의 레이저나 야유 섞인 비매너응원, 레바논 선수들의 반칙과 비매너 플레이,심판의 어이없는 홈 어드벤티지 등 종합세트로 인해서 번번히 골탕을 먹었던 레바논전이었다.
이런 과거 경기를 생각하면 통쾌하고도 통쾌한 경기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첫 골은 기성용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은 석현준이 레바논 수비수의 반칙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으로 얻어냈다.
전반 20분 장현수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두번째 골은 6분 뒤 중앙선부터 빠르게 돌파하던 권창훈이 쇄도하던 구자철에게 공을 내줬고, 레바논 수비수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바논의 자책골로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세번째 골은 후반 15분 기성용이 골문을 등지고 있던 권창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권창훈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8월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룬 권창훈은 지난 라오스전에 이어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슈틸리케 감독: "권창훈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아직 21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선수다. 때로 슬럼프가 온다고 해도 앞으로도 잘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나라는 이날의 통쾌한 승리로 쿠웨이트에 골득실에서 앞서 G조 단독 선수로 올랐다.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는 10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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