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2015에서 연속극 부문 우수연기자상('엄마')을 수상했다.
박영규는 수상소감 직후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상을 들고 노래를 한곡 하겠다면서 아들에게 바치는 노래를 불렀다.
박영규 수상소감: "영국의 유명한 배우가 '햄릿'을 50년 했는데도 올라갈 때마다 더 잘 하기 위해 5분전까지 대본을 봤다고 하낟. 옆에 후배가 물어보니 그분이 '난 아직도 세익스피어를 모르겠다'고 했다고 한다. 40여년 전에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대본을 보면서 최선을 다해 작가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더욱더 대본을 열심히 보겠다. 내가 이런 상을 받으면 좋은 일인데 항상 우리 아들이 생각나다. 아들 생각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오늘 옷도 반짝반짝 입고 왓다. 아들 보라고 열심히 살았다. 그냥 내려가려고 했는데 이 상을 들고 하늘을 보면서 노래 한곡 하겠다."
박영규 아들 사망 원인은 '무릎팍도사'에서 밝힌 바 있다.
박영규의 아들은 2004년 유학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박영규: "2004년 3월 13일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아들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놓을 수밖에 없는 고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세상에 살면서 그런 일이 정말로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즐겁고 행복한 일이 와도 슬픔이 이어졌다."
"아무리 즐겁고 행복한 일이 와도 슬픔이라는 막이 그 행복이 오는 걸 다 차단시킨다. 그 이후로는 한번도 행복이 없다. 이세상에 태어난 걸 후회하게 만든다. 아들이 아빠가 연기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모양이다. 자식은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고 존재고 가치다. 아들 만나러 갈 때 '아빠 잘하고 왔지'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밝은 이미지여서 몰랐는데, 이런 슬픔을 간직하고 있었네요.
노래가 좀만 더 길었으면 눈물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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