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쇼팽 콩쿠르 재현한 갈라콘서트 예정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권의 제17회 폴란드 쇼팽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우승후 처음으로 고국 무대에 선다.
조성진은 공연을 앞두고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컨퍼런스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성진: "거의 1년 만에 한국을 왔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드는 순간입니다."
"정말 많이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조성진은 2일 예술의 전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에서 다른 입상자들과 함께한다.
작년 쇼팽 콩쿠르 본선을 그대로 재현하는 무대로 조성진을 비롯해 샤를 리샤르 아믈랭(2위),케이트 리우(3위),에릭 루(4위),이케 토니양(5위),드미트리 시쉬킨(6위) 등 모든 입상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갈라 콘서트는 당초 저녁 한 차례 예정돼 있었느나 지난해 10월 티켓 예매 시작 1시간여 만에 매진되어 관객들의 추가공연 요청이 쇄도하며 이례적으로 한 차례 추가로 열리게 됐다.
조성진은 오후 2시 공연에서 쇼팽 녹턴 13번, 쇼팽 환상곡,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 등 콩쿠르에서 호평받은 곡들을 연주한다.
오후 8시 공연에서는 결선에서 연주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조성진 기자회견은 콩쿠르 주최 측인 쇼팽협회 아르투르 슈클레네스 회장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우테 페스케 A&R(아티스트 앤 래퍼토리) 파트 부사장도 참석했다.
조성진은 DG 전속계약에 따라 오는 4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지휘자 정명훈,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게 쇼팽 협주곡 1번을 녹음하고 베를린에서 네 개의 발라드를 녹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