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98번째 이야기>
원제: HOWLING (2012)
장르: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114분
감독: 유하
출연: 송강호, 이나영, 신정근, 이성민, 임현성
관람장소: 일산 CGV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장르에서도 동물들은 교감의 대상으로써 교감의 크기에 따라 감동을 주기도 하는 것 같고, 적자생존의 생태계를 그대로 담아내는 다큐 형식의 영화 또한 리얼리티가 살아 있게 되면 그에 못지 않은 감동이나 영화적 메시지를 얻을 수 있기도 하죠.
영화적 소재로써의 동물은 이처럼 동물을 교감의 대상으로 선택하느냐 혹은 공포나 기타 괴수와 같은 대상으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드라마냐 다큐나 괴수영화나 공포영화냐로 장르가 나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아예 동물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관객의 큰 사랑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하울링>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하울링>은 일단 좀 생소한 동물이 영화의 소재입니다.
<하울링>의 원작은 노나미 아사의 대표작인 <얼어붙은 송곳니>라는 일본소설입니다.
일본소설 원작, 게다가 늑대개라는 동물...
괴수영화도 아닌 동물과의 교감과 그 반대편에 있는 살인견이라는 설정...
전 이 영화가 지니는 한계가 이런 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 표현된 치밀한 묘사들이 영화로 다시 태어나기엔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죠.
일본 소설 원작이기에 일본 영화로 만났으면 더욱 몰입도가 있었었을 듯 하고, 동물과의 교감도 아니고 괴수 영화이기엔 부족한 늑대개는 장르상으로 굉장히 불분명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울링>이 그나마 졸작을 면한 것은 원작이 가지는 플롯은 쉽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고, 한국적 캐릭터 창조에 실패한 송강호와 이나영을 뛰어 넘는 질풍이로 나오는 늑대개의 열연 때문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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