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해외 부동산 사기 '실형 확정'
대법원은 해외 건설사업에 투자한다며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배우 나한일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형 나모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나한일은 2007년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데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김모씨에게 5억원을 송금받는 혐의로 기소됐다.
나한일은 부동산 개발업체 해동인베스트먼트와 영화제작업체,연기자 섭외,관리업체 등을 운영하였으나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저축은행에서 담보 없이 마이너스대출 135억원을 받는 등 자금 사정이 안 좋았다.
검찰은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 부지 확보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투자금과 수익금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보았다.
'검은 휘파람'
나한일은 2006~2007년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주고 저축은행에서 10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된 바 있다.
이로 인해 KBS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황제 오작두'
나한일은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났고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여 1982년 배우가 되었다.
1989년 '무풍지대'에서 유지광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으며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유혜영과 결혼해 1녀를 두었다.
한국 해동검도협회 총재이다.
'두목'
출연작품은 '무릎과 무릎 사이','어우동','이장호의 외인구단','칠수와 만수','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바람과 구름과 비','용의 눈물','왕초','태조 왕건','명랑소녀 성공기','장희빈','야인시대','영웅시대','토지','연개소문','자명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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