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오연서 '절세미녀' 홍난 역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오연서는 절세미녀 홍난 역을 맡았습니다.
죽은 한기탁(김수로)가 다시 현세로 귀환한 캐릭터이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
뭔가 하는 행동이 이상합니다.
하늘을 향해 마구 손가락질을 해대는가 하면 "애 목소린 왜 이렇게 앵앵대? 내 매력은 중후함인데!"라면서 투덜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상남자인 한기탁이 여자 몸에 들어갔으니....
절세미녀의 외모에 핵주먹까지 장착했으니 더 완벽해졌다고 해야 되나요?
그러나, 그거슨 착각!
핵주먹은 오간데 없고, 오히려 나긋나긋한 몸에 섹시한 몸짓으로 비춰지게 됩니다.
사자처럼 포효하던 목소리 또한 귀엽게 바뀌었네요.
불만족스러운 홍난과는 달리 긴 기럭지에 초콜릿 복근을 장착한 이해준(정지훈)은 그야말로 만족입니다.
죽었다 살아난 보람이 있달까요.
역송과정의 오류로 선진그룹 차회장의 사생아이자 선진백화점 점장으로 .....
'돌아와요 아저씨'는 영수(김인권)과 기탁(김수로)가 갑작스런 죽음 후 천국행 열차를 탔지만 이승에 남겨둔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못가 결국 난동을 피워 천국행 열차 밖으로 뛰어내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탁은 성별이 뒤바뀐 절세미녀 홍난으로 환생을 하게 되었죠.
오연서는 홍난의 기묘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현재의 홍난의 캐릭터가 만들어진 듯 하네요.
그런데 홍난의 캐릭터는 앞으로 변화를 맞이하면서 또 한 번 시험에 들게 됩니다.
남자의 영혼이 들었어도 어쨌든 여자의 몸이어서 여성성이 발현되자 자유와 희열을 느끼면서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남자만 보면 밝힘증 환자처럼 '동생들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여자의 몸으로 보여준다'라고 캐릭터 소개가 되어 있네요.
'어이고 김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 같은 어색한 제스처의 짝다리 포즈인데 묘하게 매력있는 오연서...
'돌아와요 아저씨' 첫방은 이들 두 저승동창생들과 함께 할 주요 배역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오연서가 맡은 홍난 역은 절세미녀 컨셉에 맞게 제일 예쁘고 세련된 캐릭터인 듯...
'돌아와요 아저씨'는 이들 주요 캐릭터 8인의 이야기들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오연서와 이민정으로 인해 선택을 받게 될 드라마 같은데요.
이민정이 맡은 신다혜는 김영수(김인권)의 아내 역입니다.
바지런하여 집안에 티끌 하나 없고,시아버지 봉양 잘하고,남편이 주는 생활비만으로 알뜰하게,억척스레 가장을 꾸리는 현모양처 스타일이죠.
남편이 죽고 난후 전업주부에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점차 강해지는 여성 캐릭터입니다.
'앙큼한 돌싱녀' 이후 결혼 후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네요.
'돌아와요 아저씨' 첫방 시청률은 6.6%입니다.
현재 수목드라마는 '태양의 후예'가 14.3%로 가장 앞서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