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시청률 옥녀 정다빈 기막힌 팔자
'옥중화'가 2회만에 마의 시청률이라는 20%에 도달했습니다.
'옥중화'의 주인공 진세연은 시청률 예상에 대해서 조촐하게(?) 30%라는 말을 했는데요.
스타트가 좋아서 30%가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병훈 연출은 요즘 15%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했는데, 2회 만에 이 시청률 목표를 돌파하였습니다.
옥중화 옥녀 출생의 비밀
문정왕후(김미숙)의 남동생이자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윤원형(정준호)이 보낸 자들에게 쫓기는 임산부가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이렇게 목숨을 걸고 쫓기고 있는 것일까요?
그 여인은 자객들의 칼을 맞고 목숨이 경각에 달해 전옥서 서리 지천득(이은표)을 만나 살려 달라 애원을 합니다.
지천득이 비록 재물에 눈 먼 비리 관리이지만 인간적 양심마저 버린 인물은 아니라 그 사람을 전옥서로 데려오게 됩니다.
임산부는 전옥서에서 아기를 출산하다 목숨을 잃습니다.
그 아기는 전옥서 여인들에게 젖동냥으로 키워지게 되고 전옥서에서 자라게 됩니다.
이름을 옥에서 태어났다 해서 옥녀(정다빈)라 부르고 지천득은 옥녀의 양아버지가 됩니다.
전옥서에는 이름만 전우치인 소매치기 전우치(이세창)가 있고, 사람의 미래를 보는 토정 이지함도 있습니다.
옥녀는 소매치기들에게는 소매치기 기술을 배우고, 토정 이지함에게는 인간의 미래를 보는 역술을 배우며 자랍니다.
옥녀(아역 정다빈)는 팔자가 보통 쎈 것이 아닙니다.
주역을 배웠기 때문에 자신의 운명을 알 수 있는지 없는지 그것은 알 수가 없는 미지의 영역인 것일까요?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하게 되고...
또 어쩌면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윤원형(정준호)와의 만남도 있게 되죠.
그리고 2회 말미에는 전옥서에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지하감옥에 갇힌 사림파의 거목 박태수(전광렬)도 등장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박태수는 옥녀의 친아버지입니다.
박태수는 조광조의 제자라 소개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옥녀는 양반의 자손인데 옥녀의 생모가 윤원형과 어떤 관계인지 약간 추측이 가능할 것도 같네요.
옥녀 죽음을 모면하다
새로 부임하게 된 전옥서 책임자 정대식(최만철)은 냉혹한 성격을 지닌 출세주의자입니다.
죄수들을 벌레처럼 취급하고 윗사람에게는 머리를 숙이는 인물이죠.
옥녀가 전옥서에 있게 된 사연을 알게 되지만 지천득에게 열흘의 말미를 줄테니 전옥서에서 내보내라 합니다.
그런데 옥녀가 전옥서에 머무르게 될 사건 하나가 발생을 하게 되는데 바로 윤원형이 토정 이지함에게 자신의 미래를 점쳐보기 위해서 전옥서를 방문하게 되는 일로 인해 옥녀는 전옥서에 계속 머무를 수 있게 됩니다.
토정 이지함에게 역술을 배운 이지함은 윤원형의 미래를 옥녀가 대신 봐줄 것이라 말하며 옥녀에게 점을 보게 되죠.
옥녀는 윤원형의 사주가 미래에 굉장히 좋지 못함을 봤으나 그 부분은 쏙 빼고, 기분 좋은 말 듣고 싶어하는 말만 해줍니다.
윤원형은 크게 만족을 하고 돌아가게 되고, 정대식은 옥녀를 이전과는 달리 살뜰하게 대하게 됩니다.
어느날 전옥서에 확적패 두목이 갇히게 되는데, 그 산적은 옥녀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게 됩니다.
옥녀는 이 일로 목숨을 잃을 뻔하게 되는데요.
화적들이 두목을 살리고자 윤원형과 정난정(박주미)의 여식인 윤신혜(김수연)인 줄 오인하고 옥녀를 납치하여 인질교환을 하려한 것입니다.
지천득은 돌아오지 않는 옥녀를 걱정하다가 이 소식을 알게 되고는 전옥서의 친분이 있는 전우치에게 화적들의 위치가 어딘지 정보를 캐게 되고....
구사일생한 옥녀를 걱정하던 지천득은 옥녀의 팔자가 보통 쎈 것이 아니라면서 말하죠.
차도살인지계를 배우다
지천득은 노름을 좋아해서 전옥서의 재물도 손을 댔습니다.
야금야금 그렇게 손을 대다보니 전옥서 재물에 큰 구멍이 생겼는데요.
정대식이 이를 추궁하게 되면 꼼짝없이 전옥서에 갇히게 될 처지가 되었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왈패 두목에게 돈을 빌려게 되고 요구 사항을 들어주기로 한 것인데, 이 일로 인해 지천득이 큰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왈패 두목의 요구사항이란 것이 자신을 대신해서 옥살이를 해 줄 사람을 구해 자신은 전옥서에게 꺼내달라는 것이었죠.
지천득은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이라고 말하게 되고, 왈패 두목에게 흠씬 두들겨 맞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옥녀는 스승인 이지함에게 도움을 요청하죠.
이지함을 옥녀에게도 자신에게도 그럴만한 힘이 없으니 그 힘을 다른데서 빌려와야 되지 않겠냐면서 차도살인지계를 가르쳐줍니다.
마침 옥에는 전옥서에게 어떤 부탁이든 들어준다는 옥녀에게 칼을 구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가 왈패두목의 방으로 옮겨 달라는 부탁을 하는 윤태원(고수)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윤태원은 왈패두목의 방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그를 죽이고 나서 전옥서를 나오게 됩니다.
옥녀에게 부탁할 일이 있으면 자신을 찾으라는 말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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