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곽도원 황정민 나홍진 곡성 인터뷰 내용 정리
천우희 언론시사회 인터뷰 내용
"나홍진 감독은 타협이 없다.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내가 갖고 있던 갈증을 마음껏 풀 수 있었다."
무명 역(천우희)
"편집이 많이 된 부분은 쿠니무라 준과 대립하고 몸 싸움하는 신이었다."
외지인 역(쿠니무라 준)
"굉장히 많이 다치며 신을 찍었는데 편집된 것을 보고 감독님이 지레 저에게 말씀해주시더라.그럴 수밖에 없던 상황을 설명해줬다."
"저는 영화 전체적인 면이 중요해서 고생해 찍었다 해도 없어진 것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
"다만 연기를 할 때 무명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나가느냐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았다."
"한 인간,여자,소녀로 표현되기보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한 실체로 보여야 하는데 그 에너지를 감추고 발산하는 것도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몰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고민하다 갔을 때는 다 잊고,내가 존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존재의 의미만 보고 연기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곽도원 언론시사회 인터뷰 내용
"'황해'에서 한 장면을 3일 동안 밤새 누워서 찍은 기억이 있다.나홍진 감독이 얼아마 철정하고 최선을 다해 만드는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종구 역(곽도원)
"'곡성'의 6개월이란 촬영 기간 내내 짜릿했다.육체적으로 힘들 순 있었는데 정신적으로는 맑았다.
"결혼을 안해서 아이에 대한 일이 닥쳤을 때 아이에 대한 걱정이나 가정을 지키려 하는 의지가 얼마만큼 표현돼야 하는지 염려가 많았다."
"다른 것은 첫 주연이라 나홍진 감독에게 기댔다."
-칸 영화제 관련 질문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칸은 가보지 않아서 뭔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선배들에게 듣기로는 가서 인터뷰 계속하고 저녁에 술 먹고 꽐라되고,다음날 또 일어나서 인터뷰 계속하고 저녁에 또 술먹는다고 하더라. 그래도 최민식 선배가 어디서 표창같은 질문이 어떻게 날아올지 모르니까 준비 잘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나홍진 감독 인터뷰 내용
"배우들이 워낙에 뛰어난 배우들이다.연기는 의미에 중점을 두신 배우들의 선택이었다고 본다. 강렬함은 배우들의 개개인의 뛰어난 연기 덕분이 아닌가 싶다.난 거들었을 뿐."
"특히 황정민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싶다.책은 전해드릴 당시 이미 시간도 없었고 드려도 되는 상황인지 몰랐는데 조르듯이 출연을 제안했다."
박수무당 일광 역(황정민)
황정민 인터뷰 내용
"내겐 무당 일광이라는 역할 자체가 고민이었고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고민이었다."
"작은 역할이라도 영화에 임팩트가 크니까 하는거다. 좋은 영화가 나온 것 같다."
효진 역(김환희)
"그리고 아역 환희한테 밀렸다.환희한테 트라우마가 생겼다.곽도원에게도 '우린 나가 죽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극 중 직업이 무당에 대한 너무 너무 낯설고 생소한 면이 걱정돼 많이 준비했다."
"관객이 황정민이 무당 역을 맡아 하나보다'가 아니라 '저 친구가 정말 뭔가 씌여서 무당인가'할 정도로,저를 모르는 관객들이라면 '진짜 무당이 와서 하는건가' 생각하게 잘 나오면 좋겠다고 고민하고 노력했다."
"그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그게 시작이었다."
"신 들린 연기,접신하는 느낌이 어려웠다.제가 무슨 접신을 하겠나."
"악사들과 하는데 굉장히 신기한 경험을 했다"
"접신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우선 힘이 들지 않았다.굉장히 많은 시간을 널 뛰듯 뛰는데 힘들지 않게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좋은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
"대본을 읽고 나서 어떤 역할이든 무조건 참여하고 싶었다.오랜만에 훌륭한 대본을 봤다. 좋은 영화를 보면 그 영화에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참여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지 않나.조연이든 주인공이든 중요하지 않았다."
p.s. 나홍진 감독 작품 누적관객수
추격자 504만
황해 226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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