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미래기술 중 로봇기술은 현재 첨단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로봇기술이 어떻게 또 얼마만큼 발전할 지는 알 수가 없다.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미래의 과학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반면 인간의 의식은 산술급수적으로 발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간의 의식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야기되는 소외감을 예측한 바 있다.
머지 않은 미래를 다루고 있는 영화 <써로게이트>는 이 로봇기술의 혁신이 일어나 자신의 분신과 같은 로봇을 만들어내어 자신의 삶을 대리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러한 아바타같은 로봇이 있다면 정말 인간의 삶은 보다 윤택해질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는 직장에 보내어 돈을 벌게 하고, 본인은 인생을 즐기면서 살면 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로봇이 인간의 조종을 받는 것이 아니라 로봇 자체가 본인과 같은 일을 하도록 프로그래밍화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써로게이트>의 로봇기술은 이러한 로봇기술의 전단계 정도이지 싶다.
로봇을 조종하기 위해선 인간의 뇌파와 연결되어 있어야하고 이렇게 된 조건하에서만 원격조종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써로게이트의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조건이다.
자신을 대리할 순 있지만 본인 또한 이 로봇에 얶매어 있어야 한다.
인간은 생활 곳곳에서 각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 위험스런 일들을 자신의 대리인인 써로게이트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로봇을 조종하는 본인은 위험스런 일에 직접 노출되지 않고도 그 일을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자신과는 달리 외모적으로 완벽한 써로게이트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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