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 UFC200 다니엘 코미어 관전평
원래 다니엘 코미어의 상대는 존 존스였습니다.
그런데 존 존스가 약물복용으로 무대에 서지 못하고 UFC 퇴출 위기에 몰리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경기 이틀 만에 대체 선수로 체급이 다른 앤더슨 실바가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라이트 헤비급인 다니엘 코미어와 전 미들급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는 체급차이를 현격하게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다니엘 코미어는 존 존스를 대비하여 충실하게 준비를 해왔던 선수이고, 앤더슨 실바는 이런 준비과정 없이 무대에 올랐죠.
승부가 뻔히 보이는 이 경기에서 그래도 빛났던 것은 앤더슨 실바의 마지막 라운드의 날카로운 미들킥이었습니다.
아마도 앤더슨 실바가 준비를 좀 하고 케이지에 올랐으면 그래도 많이 다른 경기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지도 몰랐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다니엘 코미어도 앤더슨 실바에게 많이 접어준 듯 하였는데요.
1라운드에 끝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음에도 3라운드까지 경기를 끌고 갔습니다.
이런 체급 차이는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에서도 볼 수 있었죠.
그래서 결론은 체급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굉장히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존 존스는 다니엘 코미어가 훈련도중에 입은 부상으로 다른 선수와 경기를 벌였고, 랭킹 1위에 오르면서 이번에 다니엘 코미어와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요.
이런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약물 복용 사태가 벌어지면서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경기는 기약없이 미뤄지게 생겼습니다.
정말 궁금하게 두 선수가 붙게 되면 누가 이길지 그 승부를 진짜 보고 싶은데 존 존스의 약물복용으로 인해서 이 경기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다니엘 코미어는 앤더슨 실바를 상대로 거의 스파링파트너와 하듯이 몸풀기 경기로 이번 타이틀방어전을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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