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데드 시즌1 6화 TS-19
6화 간략 줄거리
릭의 통솔하에 질병통제센터로 간신히 들어선 이들은 죽음에의 공포에서 벗어나 술에 취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질병통제센터라는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긴장이 풀려버린 사람들......
그렇지만 질병통제센터의 닥터 에드윈 제너(노아 엠머리히)는 이들에게 숨기는 것이 하나 있었다.
질병통제센터가 인류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을 만한 위험한 병균들을 보관하고, 실험하는 곳이기 때문에 전력이 차단되게 되면 질병통제센터를 통제하는 TS-19라는 컴퓨터가 이 곳을 외부로부터 통제하여 5000~6000도의 고온으로 대기를 소각시켜 버린다는 점이었다.
'워킹데드' 시즌1 6화 리뷰
'워킹데드' 시즌1은 좀비의 세상이 되어버린 아포칼립스 이후 비교적 인간이 살만한 파라다이스라고 알려진 애틀란타에서 CDC(질병통제센터)로의 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릭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캐릭터인 듯 합니다.
그의 결정에 따라 사람들은 애틀란타에서 질병통제센터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질병통제센터에서 좀비가 된 사람들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을 치료약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란 희망은 질병통제센터의 유일한 생존자인 닥터 에드윈 제너가 포기하면서부터 저버리게 됩니다.
그가 지금까지 실험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질병통제센터의 센터장인 아내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죠.
그의 아내는 직접 실험대상이 되면서 뇌의 시냅스의 변화 과정을 MRI를 통해 보여줍니다.
시냅스란 뇌의 전기적 신호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사람의 경험,기억 등이 이 시냅스에 의해서 전달된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사람의 개성도 이 시냅스에 의해서 달라지게 되는 셈이죠.
'공각기동대'에서 "사람이 사람다워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이 시냅스는 이와 같이 사람이 사람다워지기 위해 필요한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기능도 하고 있죠.
그런데, 좀비화가 진행이 되면 이 시냅스가 완전 꺼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일정 시간 후에는 뇌간을 작동시켜 좀비화된 인간이 걸어다니게 됩니다.
사람의 본성은 잃어 버린 채 뇌의 기능 일부만 켜지게 되는 것이죠.
살아 있는 것 그 자체가 '기회'
좀비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닥터 에드윈은 질병통제센터에서 최후를 맞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릭을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도 함께 할 것을 종용하며 최후를 강요하죠.
하지만, 릭은 닥터 에드윈을 설득합니다.
아내에게는 없었던 '선택과 기회'라는 단어들로 말이죠.
닥터 에드윈은 릭에게 빠져나갈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릭에게 뭔가 귓속말로 말을 남기게 되죠.
하지만, 릭과는 달리 실의에 빠지거나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나게 됩니다.
동생 에이미를 잃은 안드레아도 그런 사람이죠.
하지만, 데일 호바스(제프리 노먼)이 그녀를 설득하여 가까스로 폭발 직전의 질병통제센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삶의 기회나 선택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하여 따라다닐 단어입니다.
릭처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느냐, 아니면 닥터 에드윈이나 안드레아처럼 절망과 포기를 하면서 살아가느냐 하는 선택도 각자의 몫이겠죠.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절대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릭이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유일지도 모르죠.
"희망은 좋은 겁니다. 아마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
-'쇼생크 탈출' 중에서
'워킹데드 시즌1' 정주행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