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이하 '스카이 캐슬') 3회 방송일: 2018년 11월 30일
아버지에게 "짜증나"!~
동네 아줌마에게 "꼰대짓 하지 마시구요."~
한서진(염정아)의 딸 강예서(김혜윤)는 공부는 잘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달가운 사람은 아닙니다.
어른들에게 안하무인격으로 대하며, 심지어 자기 아버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예서 같은 청소년이 자라나서 서울의대에 합격을 하게 되면 더욱더 기고만장해질 것입니다.
강예서가 이렇게 자란데는 한서진의 책임이 큽니다.
부모의 책임이 첫번째이죠.
두번째는 예서를 탓하는 어른이 아무도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독서토론에 참석하였던 이수임(이태란)은 독서토론이 굉장히 이상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차민혁(김병철): "권력은 선한 것입니다."
이수임은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을 선택한 이유를 차민혁에게 묻습니다.
이수임은 이 독서토론회가 사회자인 차민혁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자리이며, 아이들에게 경쟁을 하고, 일등을 하라고 니체의 권력의지를 끌여 들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차민혁과 언쟁을 벌입니다.
이처럼 잘못된 교육이 될수도 있는 주관적인 독서토론회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어른들이 '스카이 캐슬'의 구성원들이죠.
자신의 잘잘못을 전혀 모르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니 그것이 잘되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으니...
일반적이고 사회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아이로 자라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수임은 이와 같이 예서에게 잘못된 것을 훈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서에게서 돌아온 것은 "꼰대", "재수 없어."하는 말따위 등입니다.
한서진은 자신의 딸인 강예서에게 "형편 없다"고 말하는 이수임과 언쟁을 벌이게 됩니다.
반말이 오가다가 말이 거칠어지게 됩니다.
평소에는 우아한 척, 교양 있는 척 하던 한서진은 이수임에게 반말을 하고, 폭언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수임은 한서진이 자신이 알던 그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스카이 캐슬'이라는 상류층이 모여 사는 이상한 이곳은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이수임과 그 가족이 살기에는 너무도 황당한 곳입니다.
잘못된 사람들이 오히려 이수임을 잘못되었다고 참견을 하고 시비를 겁니다.
아이들에게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훈계하는게 꼰대짓이 되어 버린 현재의 씁쓸한 현실이 '스카이 캐슬'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서진 같은 엄마가 강예서 같은 자식을 낳아 대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갑질을 하게 되는 세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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