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총 16부작
출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윤지온, 이유진, 이주빈, 한준우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장범준)
'멜로가 체질'은 총 16부작의 JTBC 금토드라마로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관객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입니다.
'멜로가 체질' 최고 시청률은 1.8%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으나, 장범준이 부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와 같은 OST는 시청률과는 별개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상파와 케이블의 경계가 없어진 상태이므로, '멜로가 체질'의 시청률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 사실인데요.
JTBC 드라마 시청률 상위 드라마를 살펴보면 저도 재밌게 봤던 'SKY 캐슬'이 최고 시청률 23.8%로 시청률과 함께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었구요.
'품위있는 그녀'가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시청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힘쎈 여자 도봉순', 9.7%, '눈이 부시게', 9.7%, '무자식 상팔자', 9.2%, '미스티', 8.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7.3%,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뷰티 인사이드'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JTBC 드라마 시청률 상위의 작품의 출연 배우를 살펴보면, 'SKY 캐슬'(염정아, 이태란), '품위있는 그녀'(김희선, 김선아), '힘쎈 여자 도봉순'(박보영), '눈이 부시게'(김혜자, 한지민), '무자식 상팔자', '미스티'(김남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손예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임수향), '뷰티 인사이드'(서현진) 등 인지도가 높은 여자 배우들이 많습니다.
'멜로가 체질'도 천우희라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배우가 출연을 합니다.
그리고, 이병헌 감독과 작품 활동을 하였던 '극한직업'의 공명, '스물'의 안재홍 등이 출연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변 인물들이 낯선 배우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공감가는 대사가 '멜로가 체질'의 장점 중 하나였다면, 낯선 배우들의 출연은 '멜로가 체질'의 단점 중의 하나였다 보여집니다.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멜로가 체질'은 이병헌 감독 특유의 유머가 녹아 들어가 있는 대사가 볼만한 드라마였습니다.
영화 '스물'로 스무살의 남자들을 그려냈다며, '멜로가 체질'은 서른살의 여자들을 그려낸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중요한 것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애써 위로하지만, 나이가 중요한 사회이며, 특히 여자에게 나이는 더욱 민감한 요소이죠.
'멜로가 체질'에서의 공감 있는 대사들은 아마도 이런 연령대와 성별에 기초하지 않나 싶습니다.
'멜로가 체질'이 소수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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