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스-삶과 죽음이라는 인생귀결을 아름다운 묘사로 승화시킨 수작
팅커스(thinkers: 땜장이들)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오게 되면 자신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보여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는 죽음을 여드레 앞둔 조지 워싱턴 크로스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땜장이이자 만물상, 수선공인 아버지 하워드, 시계 수리공인 조지, 그리고 그의 가족들의 3대를 관통하는 가족사, 는 미국 초창기의 궁핍한 생활의 면면을 하딩의 만연체와 사물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로 인해서 문학적으로 승화된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잡다한 소리와 일 초, 일 초 흘러가는 무의식적인 시간이 마치 인생의 한 단면을 이루는 섬세한 운율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을 쓴 폴 하딩은 생애 첫 작품인 처녀작 로 2010년 퓰리처상을..
여행
2011. 2. 6.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