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산 자의 삶의 무게
정종: 그만 물러가거라. 가문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벗에게 칼을 겨눈 네 놈에겐 이야기해줘봤자 소 귀에 경 읽기 아니겠느냐. 사육신, 불사이군의 충절 유교가 국가의 통치이념이었던 조선시대에게 한 임금에 대한 충절은 이처럼 죽음마저도 초개처럼 버릴 수 있게 하는 것일까요? 승유가 파옥을 하여 정종과 스승을 구하려 하지만 이들은 파옥을 거부하고 참형을 맞이할 것을 선택합니다. 청사에 기록을 남겨 세조의 무도함을 남기고 자신들의 충절을 남기기 위함이죠. 정종은 경혜공주를, 스승과 나머지 사육신은 상왕와 후일의 기약을 승유에게 맡깁니다. 김종서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그리고 정종과 사육신의 몫까지 온전히 살아 남은 승유의 몫이 되었습니다. 승유는 살아 있음으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존경하는 스승과 사랑하는 친구의 ..
TV로그
2011. 9. 2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