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정문어발
도서 춘정문어발 제발 나 좀 봐줘’ 하는, 정에 주린 외롭고 평범한 남자와 ‘아, 힘들어!’ 하는, 정을 줄 수 없는 나름의 이유를 가진 여자, 그들이 선보이는 음식 남녀상열지사의 달큼촉촉한 여덟 가지 정(情) 이야기! 매사에 의기소침하지만 먹을 때만큼은 적극적인 남자, 술자리에서는 음흉하지만 막상 들이대면 내숭을 떠는 남자, 소심 대마왕에 뼛속까지 짠돌이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랑스러운 ‘어른 남자들’! 의뭉스럽고, 얄밉고, 때론 경이롭기까지 한 이 남자,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심호흡 한번 하고 다시 바라보니, 지금 내 옆에 있는 바로 그 남자다! 『춘정 문어발』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하지만 가슴속 한구석에 외로움을 지닌 남자들이 등장한다. 인생의 ‘물기’는 말라버린 채 음식의 ‘물..
리빙
2014. 4. 28.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