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작품인 <하쉬타임>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주연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과 프레디 로드리게즈를 주연으로하는 버디 무비, 로드 무비 형식의 영화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쟁의 상처를 입은 짐(크리스찬 베일)은 걸프 전쟁에서 명예 제대를 한 군인으로써, 자신이 사랑하는 멕시코 여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짐의 절친인 마이크(프레디 로드리게즈)는 짐의 말이라면 사랑과 우정 중에서 우정을 택할 만큼 짐과는 막역지우라 할 수 있습니다.
짐과 마이크는 건달은 아니지만, 껄렁껄렁한 친구들입니다.
노는 것 좋아하고, 술과 여자......심지어 마약이나 대마초까지도 같이 하는 친구들입니다.
짐은 사랑하는 멕시코 애인 마타(태미 트럴)을 LA에 데리고 와서 살고 싶어하고, 그럴려면 LA 경찰이 되어서 떳떳한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이크도 여자 친구와 잘 되고 싶기 때문에 백수에서 탈출해서 떳떳한 직업을 구하려고 합니다.
로또에 당첨되면 모든 것이 바뀔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직업만 구하게 되면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보장이라도 받게 되는냥, 버젓한 직장을 구하기를 희망하는 두 사람.
모든 것이 잘될거라고 철썩 같이 믿으며, 직장을 구하기 전 공백기에 신나게 놀 궁리를 하는 두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 버릇 개줄까는 속담도 있듯이 짐과 마이크는 별 것도 아닌 일에 20달러 내기를 하여 사고를 치고, 동네 건달들에게서 BB총과 대마초 등을 입수하게 됩니다.
LA 경찰에는 보기 좋게 낙방하였지만, 짐은 연방 경찰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겨 내키지는 않지만 그 곳에 가기로 하고 멕시코의 마타를 보러 가려 합니다.
마이크도 면접을 보러 갔던 곳에서 절친하게 지냈던 인물이 그 회사에 다녀서 낙하산으로 입사를 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랄까요?
자신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장을 구하게 된 짐과 마이크는 멕시코에서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짐의 전쟁 후유증이 도져 미친듯이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총을 팔아서 술과 돈을 챙겨 유흥비를 만들려고 하지만, 짐과 마이크가 함께 하는 곳에는 늘 불행의 여신이 뒤따르는걸까요?
총을 사기로 한 인물이 우발적인 살해를 당하는 현장에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장소에서 빠져 나와 멕시코로 놀러 가려고 합니다.
여자들의 육감은 무섭습니다.
마이크에게 절교 선언을 하면서까지 짐과 멕시코에 가는 것을 만류하는 실비아(에바 롱고리아 파커)를 뿌리치고, 마이크는 짐과의 우정을 소중히 하며 멕시코에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지킵니다.
영화 <하쉬 타임>이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친구를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 근묵자흑(近墨者黑)을 알려주기 위함일까요?
아니면, 전쟁은 사람의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는 이야기일까요?
전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과연 몇 년이나 될까요?
지구상에 평화의 시대가 언제쯤이면 오게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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