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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떳다 시즌2가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인해 전격 폐지가 결정되면서, 패밀리가 떳다 시즌1의 메인 MC이자 국민 MC인 유재석이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패떳 이후 이렇다할 SBS 활동을 하지 않던 유재석의 그러한 결정 배경은 뭘까요?
시청률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다 보니 시청률에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을겁니다.
첫방이었던 런닝맨의 반응은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재석>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MBC 무한도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 KBS 해피투게더 시즌3 |
<강호동>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KBS 1박2일 |
또한, 유재석의 경우 무한도전과 놀러와 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는 있다지만, 무한도전이 예전만 못하지요.
SBS는 패밀리가 떳다 시즌1 이후 SBS에서 예능 활동이 없던 유재석에게 다시 한 번 작년 연말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닐까 합니다.
KBS는 강호동이 1박2일로 고정팬을 가졌기 때문에 넘기 힘든 산이라 보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강호동은 1박 2일 덕분에 2연패를 했습니다.
"재석아, 내가 받아도 되나?"
강호동의 이 말에는 유재석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함께, 은근히 경쟁 의식이 묻어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식 안할래야 의식 안할 수가 없는 라이벌인 것이죠.
올해도 이러한 구도는 계속 이어지리라 봅니다.
유재석이 KBS나 MBC가 아닌 SBS를 택한 이유가 이것 아닐까요?
SBS에서 활동을 안한다면 당연히 강호동이 SBS와 KBS에서 2관왕을 찾이 할 것은 명약관화하고, MBC에서만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죠.
이런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혹은 이러한 것을 의도하고 선택한 프로그램이고 방송사가 아닐까 합니다.
만약 이런 이유라면 강호동의 스타킹과 또 한 번 대결을 해야 하는 셈이죠.
스타킹은 무한도전과 경쟁 구도에 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만 본다면 그렇죠.
유재석에게 무한도전은 강호동의 1박2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안심하는 사이 스타킹의 시청률이 무한도전을 바싹 따라 붙었습니다.
유재석으로써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런닝맨은 이런 구도를 타파하기에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호동의 1박2일을 추격하기 시작한다면 이제는 강호동이 긴장을 타야겠죠.
첫 방의 게스트로는 이효리, 황정음, 김종국, 지석진, 하하, 송중기, 이광수, 리쌍의 게리 등이었습니다.
패떳의 패밀리인 김종국과 이효리, 무한도전의 하하는 대표적인 유라인이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황정음이 가담한 것이 눈길을 끄네요. 고정인지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무한도전과 놀러와에서 리쌍의 길이 유라인을 타서 예능의 길을 순탄하게 걷고 있는 것 같이 리쌍의 게리가 유라인에 합류한 점은 눈여겨봐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오늘 런닝맨은 큰 웃음을 한 방 터트리는데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또한, 무한도전이나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식상함과 진부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이 프로그램을 맡았다는데서 기대감 또한 큽니다.
이러한 기존의 프로그램의 흐름을 깨고 신선함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그렇지 못한다손 치더라도, 그 속에서 큰 웃음 한 방씩 빵빵 터트려주면 될테니까요.
어떠한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잡혀 나갈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런닝맨 이전에는 1박2일이 거의 강자였습니다.
최근에는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뜨거운 형제들의 신선한 웃음과 단비의 잔잔한 감동이 무시못할 기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 구도 속에 런닝맨이 합류함으로 인해서 3파전의 구도가 될 듯 하네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야말로 피튀기는 경쟁 구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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