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이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출연하며 영화 활동을 함과 동시에, <믿어줄래><Count On Me> 등이 가요순위 상위권을 독차지 하는 등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또한, 소속사를 옮기는 것을 고려 중이며, <시크릿 가든>이라는 SBS 드라마 출연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빅뱅의 T.O.P 또한 <아이리스>에 이어 <포화 속으로>를 출연하는 등 가수의 연기자 겸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가수의 연기자 겸업은 음반 시장의 침체로 인한 기현상임에 분명합니다.
비단 연기자 겸업 뿐 아니라 각종 예능의 게스트 출연은 이제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조형기씨가 농담처럼 입에 달고 다니던 단어인 '만능연예인(만능엔터테이너, 종합연예인)' 전성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이지요.
얼마전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발표 되었습니다.
바로 연예인들의 평균 연봉에 대한 결과였습니다.
영화배우, 탤런트, 모델, 가수 등 연예인들의 평균 연봉이 2850만원이라고 공식 발표를 하였는데요.
상위 20%에 부가 집중한다는 80/20법칙(파레토의 법칙)이 연예계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네요.
이처럼 연예인들의 인지도와 인기에 따라 소득 차이가 나는 것이나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 또한 연예인들의 겸업이 줄을 잇는 까닭이 아닐까 합니다.
연기 검증 되지 않고 인기에 기댄 연기자 겸업은 반대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가 말했듯이 손담비가 출연하였던 <드림>의 시청률 저조가 주진모 때문인지, 아니면 동시간대의 <선덕여왕> 때문인지는 그냥 웃어 넘기는 농담거리로 삼기엔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손담비는 이 드라마로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탔습니다.
연기력이 없다고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신인, 시청률이 저조했던 프로그램에 이런 상을 준다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SBS는 자기 얼굴에 금빛을 한 격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시청률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수의 검증 되지 않은 연기력 논란은 어제 오늘일이 아닐겁니다.
솔직히 본업이 연기자인 사람들에게도 연기가 쉽지 않은 일일진데, 하물며 본업이 가수인 사람이 연기를 하는 것은 가수로써의 인기를 등에 업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캐스팅도 그런 측면에서 되는 것이겠지만, 연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을 굳이 출연시키는 이유는 연기자들의 수입이 그나마 안정적인데서 기인하지 않나 싶습니다.
차라리 예능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구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성공케이스는 누구?
베이비복스의 윤은혜, S.E.S의 유진, 핑클의 성유리, GOD의 윤계상, 비, 신화의 에릭 등이 성공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이들은 가수와 연기자의 겸업이 아니라 가수를 포기하고 연기자로써의 길만을 걷고 있습니다.
가수와 연기자 겸업이 아니라, 연기자로써의 길만 걷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포스트 이효리 대신 포스트 백지영을 택한 그녀들에서도 밝혔듯이 롱런하는 가수가 존재하기 힘든 가요계의 현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롱런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수입이 보장 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가요계는 10대 위주의 편향된 취향만이 살아 남는 곳이기 때문이죠.
아무리 인기 있는 가수라 할지라도 나이가 들면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은 이러한 것을 반증하는 예일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가요계의 실정이 가수들을 연기자로 변신시키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얘기를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어찌 보면 일반인이 노후설계를 위해 연금을 넣듯이, 가수로써의 생명이 다했을 때를 대비해서 '연기자'라는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대세는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
연기자 겸업 뿐 아니라 박명수나 배용준처럼 사업도 하고 티아라닷컴과 같은 쇼핑몰도 열고 하는 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 하여 다각적 사업을 모색하는 등 각자 수익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고소영 빌딩 등 부동산으로 재테크하는 연예인들도 있고......
말그대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원소스멀티유스 마케팅 기법이 대세가 아닐까 합니다.
일인 기업이다라는 말도 여기에 기인하지 않나 싶어요.
웬만한 중소기업의 연간 수익을 훌쩍 뛰어 넘는 초대형 스타들의 성공은 같은 연예인들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일 것입니다.
요즘 기업에서는 '가치창출'이라던가 '블루오션'이라는 개념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소위 대박을 터트리기 위해선 자신의 가치창출을 새롭게 정립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인기에 편승하는 단편적인 시각을 버려야 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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