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에서는 MC특집으로 '이기광편'을 마련했습니다. 메인 MC인 김승우, 그리고 보조 MC인 이수근편에 이어 마지막 MC 특집일지 아니면 최근에 합류한 탁재훈까지 특집을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솔직히 '이기광'만으로 방송이 되었다면 그다지 이야깃거리가 있겠나 싶어 다른 채널로 돌리려고 했는데, '비스트' 멤버 전원이 출연을 하여 이거 볼만하겠다 싶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이수근편에 이어 거의 대박 소스가 나와 주더군요. 비스트 팬들이라면 알고 있었던 이야기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첨 접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용준형을 제외한 비스트의 나머지 멤버들은 JYP와 YG에서 방출되었던 연습생들로 '재활용 그룹', '재활용 아이돌'이라는 오명을 지금도 간간히 듣고 있다고 합니다. 비스트는 현재 K-POP의 인기로 인해서 아시아, 유럽, 남미까지 이름이 알려져 있는 인기 그룹인데도 말이죠.
비스트의 스케쥴을 보니 3월 스케쥴은 거의 해외 공연 일정으로 꾸며져 있어서 이게 팝스타 스케쥴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전세계에 비스트 단독 콘서트를 하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 그들이 JYP와 YG에서 방출되었던 재활용 연습생이라는 오명을 떼고 아이돌스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그들의 노래 제목인 '픽션'처럼 느껴지더군요.
가수, 연기지망생 등 '연습생'이라는 것은 실제로는 뚜렷한 신분도 없고 직업도 없는, 단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도전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짧은 시간을 도전했다가 실패를 하게 되면 다른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테지만 몇 년씩 자신의 인생을 걸고 도전하며 오직 그 꿈 외에는 다른 걸 쳐다보지도 않다가 실패를 하게 되면 그 좌절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도 없겠죠.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비스트 멤버들은 그런 실패를 한번씩은 맛본 아이돌이라는 점이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다른 점인 듯 하더군요.
처음 '픽션'이라는 노래가 나왔을 때 가사가 약간 어렵지 않나 하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현실을 잊고 허구 속에서 그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죠. 비스트의 이런 데뷔와 성공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나서 '픽션'이라는 노래를 들으니 비스트 본인들의 이야기가 정말 '픽션'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로 써 내려가 시작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 너와 나'라는 가사처럼 재활용 아이돌이라는 오명을 씻고 세계적인 아이돌스타로 새롭게 아이돌 그룹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비스트가 아닌가 합니다.
부모님께 인사까지?
용준형과 구하라가 공식 커플인줄은 알았지만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렸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제가 고지식한지는 몰라도 곧 결혼발표(?)하나 이런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런데 용준형의 아버지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생각하는 인사는 아닌 것 같더군요.
활동하는 톱클래스의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끼리 결혼까지 한다면 진짜 대박인데....컥~
그런데 이렇게 공식커플 보도에 아버지께 인사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방송되게 되면 용준형과 구하라는 이제 결혼발표만 남은 셈 아닌가요?
이것도 너무 틀에 박힌 생각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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