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서두가 너무 길어 기대감만 잔뜩 높이고 본편이 재미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볼거리가 풍성했던 첫회였던 것 같습니다.
원래 제 계획은 예고편들도 포스팅하며 애정을 가지고 임하려고 했지만 뜻하지 않게 그런 마음을 싸늘히 식게 하는 일이 벌어져서 리뷰를 안하려고 했어요.
기분 나쁜 얘기는 갹설하고......
본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기로 해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우선 심사위원들인 장진 감독, 송윤아, 박칼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출연자들에게 좀 호의적인 듯 합니다.
그나마 박칼린이 도전자의 실수를 용납 못하는 그런 칼 같은 태도를 보였는데, 여성 심사위원이 두 명이다 보니 대체적으로 도전자들에게 분위기가 부드럽고 호의적인 편이었습니다.
'종종 저런 사람이 왜 안걸러지고 나오나?'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말이죠.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라면 몰라도......
편집의 묘미를 살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칵테일 쇼라고 해야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재능 오디션', 그리고 3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프로그램이라선지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이들을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열거하는 형식으로 지역예선 통과자들을 위주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스토리가 있었던 마술쇼
▲축구공 묘기
▲고등학생, 중학생으로 이뤄진 스포츠 댄스
박칼린이 "군데군데 실수는 했지만 이 친구들 뭔가가 있어요. 다음 무대도 보고 싶네요."라고 심사평했듯이 나이에 비해서 그리고 15일만에 급결성한 팀치고는 뭔가가 있어보인다.
▲태권 줄넘기
▲어린 친구들이 펼치는 하모니카 연주
▲비보잉
▲묘기가 뒤섞인 사물놀이
▲불우한 환경을 딛고 감동적인 넬라판타지를 선보인 최성봉
송윤아와 박칼린을 눈물 흘리게 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최성봉씨.
일용직인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외모에서 전혀 뜻하지 않게 나오는 성악곡...
폴 포츠가 생각이 드는 무대였습니다.
"안아주고 싶어요."
송윤아는 최성봉의 무대가 끝나자 그런 멘트를 하였습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사랑보다는 사회의 냉험한 현실을 홀로 외로이 받았을 지난 22년을 생각하니 그를 사랑으로 감싸안아주고 위로를 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감동의 눈물을 저도 오늘 두 번이나 흘리네요.
<불후의 명곡2>을 보다가 그리고 이 친구 때문에 말이죠.
이 친구 때문에 첫 회의 전체적인 방송의 퀄리티가 확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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