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아하는 여가수들이 많이 나와서 기쁜 방송이었습니다. 더군다나 5대 전설 신승훈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좋아하는 여자 보컬들이 부른다니 기대감은 UP~UP~ 첫 무대는 임정희였고, 두번째 무대는 가비앤제이의 장희영의 격돌이었는데 이변이라면 이변이랄까요? 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첫 라운드에서 그만 탈락되고 말았습니다. 보컬이 뒤처졌다기보단 분위기 싸움에서 진 것 같네요.
오늘 무대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가수는 다비치의 이해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무대는 서인영과 린의 무대였구요. 신승훈도 가수들의 평가(평가가 아니라 칭찬)가 정확한 편이어서 리뷰하는데 참고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한 번 옮겨보면...
이해리에 대해선 "곡 해석력이 뛰어난 친구...멜로디를 가지고 노는 몇 안되는 가수..." 린에 대해선 "리듬감이 국내에서 최고..." 쇼퍼홀릭 서인영에 대해선 "목소리가 자유자재..." 천상지희 다나에 대해선 "어렸을 적부터 봐왔는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멘트까지... 발라드의 황제일 뿐만 아니라 언변도 청산유수더라구요.
솔로 3대 섹시 여가수
제가 꼽는 솔로 3대 섹시 여가수는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입니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수 활동을 안하고 있는데, 이들 중 한 명인 서인영이 <불후의 명곡2>에 나온 모습을 보니 이효리와 아이비의 근황이 궁금해지더군요. 한편으로는 이효리나 아이비가 활동 중이었다면 여자보컬특집에 그녀들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경합에 출연한 여가수들도 서인영의 존재감에 모두들 1위 후보로 서인영을 꼽았는데요.
서인영: "왜요? 왜요? 내 노래가 아니라 나를 의식하는거 아냐?"
하면서, 싫지는 않은 내색을 보이더군요. 제가 듣기론 다비치의 이해리가 가장 좋았고, 린, 서인영의 무대도 좋았습니다. 이해리나 린이 <불후의 명곡2> 대진방식상 대진운이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전설을 부르다'라는데 포커스를 맞춘 방송이기 때문에 경합은 크게 의미도 없고, 경합의 실력차도 그다지 많이 차이지지가 않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서인영은 대진운도 좋았고, 가비앤제이의 희영이 말한 것처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모습이 언뜻 보이는 그런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김구라: "힐 위에서는 국내 최고~"
김구라의 말처럼 힐을 벗겨 놓았다면 아마도 힘이 쭉 빠져서 우승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 서인영은 힐 수집가이자 쇼핑에 중독되어서 파산지경에까지 이른 적도 있다지요.
스포가 화제
남자보컬특집 때에도 여자보컬특집의 스포로 기대감을 높이더니, 이번 방송에서도 스포가 대박입니다. 허각, 박재범이 합류를 하고 경합방식에도 약간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 출연순서 및 경합 노래 임정희 '그 후로 오랫동안' 가비앤제이 '로미오&줄리엣' 다비치 이해리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럼블피쉬 최진이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린 '엄마야' 서인영 '처음 그 느낌처럼' 천상지희 다나 '날 울리지마'
※ 이미지 출처: 다음 tv팟 캡처 사진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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