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2주도 채남지 않은 오늘 지난달 소비자 물가 발표가 있었는데, 무려 소비자 물가가 5.3% 급등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올 여름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인데 추석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 이미 체감은 했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대부분으로, 우리의 고유명절인 추석 명절이 2주도 채 남지 않아 걱정이 더한 상황인데요. 추석 선물세트는 물론 제수용품을 고르는 서민들의 얼굴에 시름이 그득합니다.
무섭게 오른 물가에 벌써부터 추석 제사상, 상차림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그래도 대형마트는 그나마 저렴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되지만, 실제 장을 보러온 주부의 반응과 실상을 따져보니 대형마트보다 더 싼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동네 골목에 들어서 있는 전통시장 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 대목 앞둔 부산 부전시장 북적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에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미리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2011.9.1. ccho@yna.co.kr
중소기업청은 지난 1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36곳과 대형마트 36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3%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상차림에 필요한 생육, 선어류, 채소ㆍ임산물, 과일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했을 때 들어가는 비용이 18만4000원 수준인데 반해 우리가 싸다고 생각하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면 총 23만9000원이 소요됩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가격비교
*가격차이율 = (대형마트-전통시장) / 대형마트 × 100
구 분 |
전통시장 |
대형마트 |
가격차이 |
평균가격합계(원) |
184,198 |
238,842 |
54,644 (22.9%)* |
즉, 추석상차림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23% 저렴한 셈입니다.
추석 상차림(제수용품별) 품목별 가격비교(전통시장 vs 대형마트)
명절날 상에서 없어면 안될 주요 나물 재료인 고사리와 깐도라지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47%, 43% 수준으로 거의 절반밖에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또한 국거리 쇠고기도 32%, 황태는 40%, 동태포도 32%가량 저렴한것으로 나타나며, 제사상에 주로 올리는 배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4% 가격이 낮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공공기관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전통시장 매출을 올려주는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확대키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 합동평가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전통시장 이용실적을 반영합니다.
또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득공제 폭을 늘이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기획재정부와 거의 협의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기획재정부가 금액에 따른 공제율을 발표"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할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이번 추석 명절 기간 동안 800억원(지난해 기준 3배로 늘어...) 어치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워 소비자에게는 알뜰한 장보기를 상인에게는 매출향상을 위해 물신양면 노력할 예정입니다.(특히 기업과 금융기관에 집중해 약 570억원 정도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추석 명절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총력"을 다하겠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기관 추석선물 구입, 직원 포상 등으로도 활용하고 전자 상품권(기프트카드)을 도입해 온라인 쇼핑몰로도 사용처를 넓히기로 하였고, 추석 장보기로 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인근의 주차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경찰청과 협의하여 전통시장 주변에 주정차를 허용ㆍ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전통명절 추석을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로 알차게 고향의 정을 풍성하게 느끼시기 바랍니다.
원본 출처: http://blog.naver.com/bizinfo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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