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코드의 베일이 밝혀졌습니다. 영광의 비밀금고 속에 들어 있던 아버지의 유품인 멈춰진 시계와 비밀코드가 생각보다 빠르게 밝혀졌어요. 그 비밀코드가 의미하는 것은 재인의 아버지인 윤일구 사장의 납골당의 번호였습니다. 그 납골당에는 재인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이 함께 있었어요. 비로소 영광은 재인이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했던 재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재인에게 주었던 '영광의 첫홈런'이라는 야구공을 재인이 지니고 있는 재인에 대한 의구심이 한순간에 풀어지게 되었습니다. 영광에게 그 야구공은 영광의 첫 홈런볼이기도 하지만 재인에게 프러포즈를 하였던 공이기도 하죠. 잊을려야 잊을 수가 없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새겨진 공입니다.
하지만, 이 공을 받은 후 재인은 교통사고로 인해서 기억을 잃게 되지요. 그리고 수녀원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재인의 시간은 교통사고 이후로 멈춰져 있는 셈입니다. 1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영광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재인의 시간이 다시 본래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영광의 멈춰진 시간
영광은 재인처럼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광의 시간도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서 멈춰져 있는 셈입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사랑을 위해 살지만, 남자는 꿈을 위해 산다'는 말도 있듯이 남자에게 있어서 꿈은 소중한 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헌데, 영광은 눈물을 머금고 야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빈 자리를 대신 짊어져야하는 장남이자 가장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꿈을 희생시킨 것이죠. 그렇기에 재인처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재인의 시간처럼 영광의 시간도 멈춰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허영도는 입사면접의 최종관문을 앞둔 영광이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을 시키게 되었는데 정말 탈락이 될지 어떨지는 진행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든 생각인데 앞으로의 스토리는 재인이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운명을 되돌리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그렇게 본다면 영광도 본래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재인과 영광의 대화를 통해서 예상되어지는 것으로는 자신들의 본래 자리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반대로 서재명 회장이나 서인우는 본래 자신의 자리가 아닌 자리에 있으므로 이들의 자리는 재인과 영광이 차지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서인우의 자리 중에는 스포츠 스타라는 자리도 있으니 영광이가 이 자리도 차지할 일말의 여지는 있는 셈이죠.
제 예상이 맞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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