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을 보면 지난 방송에서의 '나름가수다' 경연 때의 순위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된 직급이라고 보여집니다.
재밌는 것은 무한도전의 유재석(무한도전·놀러와)과 일인자를 넘보는 2인자 박명수(무한도전·나는 가수다)의 서열은 '2011년 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에 그친 유재석이 던지는 무언의 불만표시라고도 해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종무식 겸 시무식의 의미가 있었던 무한상사의 자랑스러운 무한인 뽑기는 유재석 부장과의 개별면담으로 사내투표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정준하를 제외한(하하 투표)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투표를 행사함으로써 자기애가 강한 무한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기애 강한 무한상사'
저는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무한도전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연말시상식에서 수상을 못한 각자의 속마음이라고도 보여집니다.
이러한 자기애 강한 무한상사 멤버들의 '자랑스러운 무한인' 상에는 정준하가 수상을 하였는데, 정준하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주요 멤버들이 한번씩 돌아가면서 개별투표에서 수상 후보로 오르면서 연말시상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훈훈한 장면들이 연출되고는 했습니다.
수상 직후 또 회식 겸 각자에게 상을 주는 중에서 무한도전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수상에서는 무한도전의 속마음이 그대로 들여다 보이는 자막들과 연출들이 많아서 웃기지만 마냥 웃기지만은 않은 씁쓸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불공정한 연말시상식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패러디...
2012년 연말 시상식에서는 무한상사에서 보여준 공정한(?) 투표 결과처럼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길 기대해 봅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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