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 용어로 잠재적인 경제적 충격을 대비해서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조사를 말합니다. 재하의 형인 국왕이 재하의 태도를 개선 시키기 위해서 남북 WOC 단일팀 간에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일종의 남북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험하였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마치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보여진 것과 매우 흡사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죠. 휴전선을 넘으며 친분을 쌓던 남과 북이 어떤 극한 상황에 치닫게 되자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되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결국은 방아쇠를 당기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킹 투하츠>에서도 재하가 항아에게 방아쇠를 당김으로써 이 스트레스 테스트는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국왕은 왕족이라서 극한 상황에 가면 뭔가가 튀어나올 줄 알았다면서 재하에게 크게 실망감을 드러 내게 되죠. 거기에 더해 이번 실험의 실패로 인해서 남북 WOC 단일팀을 해체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국왕: "뛰어 넘었어야지. 왕족이니까..."
재하의 스트레스 테스트
자신 때문에 남북 WOC 단일팀이 해체 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항아를 믿지 못해 벌어진 일... 다시 그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재하는 8시간 안에 60㎞를 돌파하는 고난의 행군을 자처합니다.
재하가 이 행군을 성공하리란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것은 항아와 몸싸움을 하면서 다친 다리에서 피가 나오기도 하고, 재하가 행군에 임하는 정신자세가 불성실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재하: "왕족인데 한 2㎞ 정도만 하면 말리지 않겠어. 설마 나더러 진짜 하라는 것은 아니겠지."
재하의 깐죽거림은 천성인가 보네요. TV 드라마이기 때문에 <공동경비구역 JSA>처럼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러한 상황에 준하는 연출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시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죠.
하지만, 재하의 행군이 성공을 하게 되면 만회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상황으로 가게 됩니다. 재하는 스스로도 이 행군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아의 속임수에 의해서 성공을 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재하는 자신의 한계를 한 번 뛰어 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비록 남북 스트레스 테스트는 실패했지만 재하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이를 극복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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