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와 재하의 결혼 속보...그 배후는?
'왕제 이재하 북한 장교와 결혼...'
갑작스런 뉴스 속보로 인해서 남한과 북한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재하와 항아 두 사람도 마찬가지...
이 뉴스 속보를 밝히게 된 배경과 그 배후는 누구일까요?
이로 인해서 누가 어떤 이득을 취하려 하는 것일까요?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왕: "북한 여자를 혼자 짝사랑하고 공개구혼까지 했다가 거절당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창피한 왕족이 되는거지..."
재하는 형의 말에 발끈해서 사실의 보도가 아닌 뉴스를 기정사실화 시키려 합니다.
재하는 항아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자아도취 되어서 자뻑스런 대사를 남발합니다.
하지만, 항아는 재하의 공개 고백이 거짓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죠.
이재하: "북한 특수부대 교관 맞다. 처음 만났을 때 날 죽인다고 협박도 했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알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인가 보다. 내가 김항아 씨를 사랑했다"
재하의 공개 프러포즈가 진심이 아닌 거짓임을 알고 있는 항아지만 계속해서 그 장면을 되감아서 보며 그의 말이 사실이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이처럼 진심과 거짓 사이에서 매번 갈등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재하의 말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것이 진심이길 바라는 항아의 마음...
항아를 좋아하면서도 그 마음을 자신도 잘 알지 못하고 거짓을 말하는 재하의 마음...
사람의 마음 속에는 이런 이율배반적인 두 개의 마음(two hearts)이 늘 공존하고 있는 것이겠죠.
재하는 어찌 되었든 간에 전국민 앞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였으니 그 뒷감당 또한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재하의 발표로 인해 항아가 상견례를 하러 남한으로 오게 됩니다.
재하의 거짓이 진실이 되어 재하에게 실망을 한 항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시청자 속일 반전 숨어 있는 거짓말
김봉구: "결혼하라고 그래...이 오페라 끝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남잔 떠나고 여잔 죽어. 비극이야"
왕제가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오페라를 감상하며 하는 이 대사 속에는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스토리 전개상의 복선인 듯 한데, 아마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봉구의 이 대사에 속아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헌데, 전 이 대사가 항아와 재하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여자'가 꼭 항아란 법이 없으니까 말이죠.
5회의 소주제는 표면적으로는 재하와 항아의 프러포즈와 이를 거절하는 항아였지만 내면적으로는 '거짓말'이라는 공통된 점이 있는 것 같네요.
이 거짓말은 반전을 위해서 존재하는 거짓말이죠.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