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의 'Mercy'란 곡은 박지민에게 있어서 탈락 위기와 함께 폭풍 눈물을 안겼던 곡입니다. 이하이가 박지민에게 완승을 거뒀던 곡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아픔이 있는 곡을, 그것도 우승자를 판가름 하는 무대에서 선곡을 하는 박지민의 배짱을 16세의 것이라고 보기는 믿기 힘들 정도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박지민의 이런 배짱은 정말이지 우승감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우승자가 결정이 났으니 이제 저도 누구를 응원했는지 밝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박지민을 응원했었는데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으로 CNN 방송을 탔고, '오버더레인보우'로 전율을 느꼈습니다. 양현석은 이하이와 박지민의 대결을 헤비급에 비유하고는 했는데, 저는 축구로 비교하고 싶네요. 전체 경기에서 박지민이 이하이보다 골을 더 많이 넣은 경기였죠.
보이스컬러의 매력은 이하이가 있지만 조금 매니아적이라 생각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박지민의 보이스컬러는 보다 대중적이라 할 수 있죠. 야구에 비유하자면 이하이는 변화구 투수고 박지민은 강속구 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 투수는 매우 대접을 받는데 이런 어깨를 가진 투수가 드물기 때문이죠. 박지민, 이하이 둘 다 우승을 하여도 모자란 법이 없이 대중의 인기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박지민의 우승을 굳이 비유하자면 이런 해석도 가능할테죠.
득보다 실이 많았던 2% 기자단 서포터즈 활동
개인적으로 이번 2% 기자단 서포터즈 활동은 득보다 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K팝스타> 자체의 저작권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와 다음의 <K팝스타> 저작권 문제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K팝스타> 관련해서 포스팅한 것이 2차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K팝스타 시즌2>에서도 서포터즈를 뽑는다면 네이버 블로그만 서포터즈를 뽑든가 아니면 저작권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카페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에 리뷰를 하기를 권유만 하였지 이런 태클이 들어올지를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제 <K팝스타> 관련 포스팅에 이미지가 사라지게 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두 차례나 블라인드 처리를 당하니 중도에 <K팝스타> 서포터즈 활동을 하기가 싫어지기도 하더군요.
해서 저작권 문제 때문에 기회가 되어도 <K팝스타 시즌2>에서는 서포터즈 활동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리뷰는 할지 안할지 그 때 상황을 봐야겠죠.
하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사실 이번 방송과 서포터즈 활동에 실망을 많이 해서 <K팝스타> 자체가 개인적으로 비호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기분 같아선 <K팝스타> 시즌2를 아예 시청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장소적 문제인데, 서포터즈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방송에 대한 문제들이 불거지게 되면서 고양 실내체육관으로 변경이 되었고, 또 준결승과 결승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생방송 취재 활동에 큰 변수가 생기게 되었죠.
너무 멀어 취재는 엄두를 낼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서포터즈 상금은 이미 물 건너 간 듯 하고, 애초에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던 2% 기자단 서포터즈 활동이 지금은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약을 가지고 누가 <K팝스타> 서포터즈를 하려 할까요?
분명히 개선 되어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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