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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용서 받지 못할 자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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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파멸시킨 죄

은규태도 이유야 어찌됐건 재강 부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죄가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신이 최면을 통해서 잃어 버린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은규태의 죄를 희석시키는 것 같습니다.
재강 부부를 몰래 찾아가 놀래켜주려 했던 재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클럽 M의 사람들이었죠.


재강 부부를 편안하게 보내려고 벽난로에 목탄가루를 뿌리도록 재신을 위협하며 강제적으로 실행을 시킨 것입니다.
재신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이 너무 충동적이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러한 사실을 생각해보니 자신이 오빠 내외를 죽였다는 자괴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왕이 되려는 욕망을 위해서 한 가족을 파멸시키고 있는 봉구를 이제는 재하도 절대 용서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형 내외를 죽이고, 동생을 불구로 만들고, 충신을 역적으로 만들었으며, 항아와 대비를 납치한 죄 등 그 죄를 일일히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위기에 처한 항아

항아는 영상통화를 통해서 하야를 설득하겠다고 하였지만 WOC 때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라면서 오히려 하야를 결심했던 재하의 마음을 돌립니다.
봉구의 위협도 항아의 카리스마에는 당할 재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비와 함께 있게 된 항아는 대비와 함께 탈출을 시도합니다.
항아의 힌트에 재하는 중국으로 WOC 특공대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대비는 탈출을 하지만 항아는 총상을 입고 탈출에 실패를 하게 됩니다.
항아를 탈출에 실패하도록 설정을 한 이유가 뭘까요?
봉구에게 무력으로 대적할 유일한 이가 바로 항아이기 때문이기에 그러한 설정을 해놓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감히 대한민국 왕비가 될 항아를 때리다니 재하가 생각하듯이 국제형사재판소에 봉구를 넘겨 재판을 받게 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봉구의 죽통을 돌릴 기회를 주십시오. 재하 전하...^^

아버지의 역적질을 충심으로 되갚으려는 은시경

아버지의 죄를 알게 된 시경은 아버지를 찾아가 부자지간의 연을 끊는 모진 말을 하며 절규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실망감으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요.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알게 되더라도 아들만큼은 그 사실을 모르길 바랬을 것입니다.
은규태와 은시경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바랬던 그런 탄탄대로는 아닐 것입니다.
죗값을 치르기 위해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가시밭길이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봉구에 대적하는 재하를 위해 두 사람 모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아마도 목숨을 버릴 각오도 되어 있겠지요.
때로는 명예가 목숨보다 귀할 때가 있죠.
만약 두 사람이 이 둘 중에서 선택할 기회가 온다면 명예를 선택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의 칼끝이 봉구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봉구의 최후가 기대되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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