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처럼만 안하면 30억 벌 수 있다
이창명이 여러 번의 사업 실패로 인해서 연예 생활을 하다 번 돈을 30억이나 날렸다는 실패담을 들려줬습니다.
그리고 이에 관해 책을 발간하였는데 <이창명처럼만 안하면 30억 벌 수 있다>는 제목이라는군요.
이 책은 목돈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는 책이 아니라 번 돈을 지키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 합니다.
이창명의 30억을 훌쩍 뛰어 넘는 금액을 날린 신동엽의 실패담은 자신의 마음이 안정을 찾은 후에 들려주겠다고 하는데 과연 신동엽은 얼마의 금액을 사업 실패로 날렸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이창명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해외여행을 갔다가 밤에도 꺼지지 않는 휘황찬란한 국내 브랜드의 네온사인을 보며 '저 사장들은 얼마나 뿌듯할까?'란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합니다.
그의 실패담을 들어보니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더군요.
그런데도 눈에 뭐가 씌였는지 사업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 무대포 정신으로 계속 갈아타기를 반복한 결과 연이은 사업 실패로 이어진 듯 합니다.
그의 실패담을 들으면서 과유불급(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지나친 과욕이 부른 대참사라고 할 수 있죠.
어떻게 생각하면 사업에 뜻을 두고 한 단계씩 밟아간 것이 아니라 사업만 벌여 놓으면 일확천금이 들어올 것 같다는 착각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당시 출발 드림팀으로 잘 나가던 자신의 네임밸류만을 과신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창명처럼 수많은 연예인들이 사업을 시도하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것입니다.
직업의 특성상 굵고 강하게 롱런하기가 쉽지 않은 연예계 현실이 반영된 것이겠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보면 윤빈(김원준 분)이라는 가수처럼 한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듯 인기절정이었지만 그 인기가 사라지고 난 후에는 옥탑방에 기거할 만큼 궁핍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30억이라는 거금을 날린 이창명은 <출발 드림팀 시즌2>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재기할 수 없이 몰락하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두번째는 남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다보니 다른 연예인들의 성공을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욕심이 생기는 환경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누가 뭐해서 얼마 벌었다더라...하는 식의 카더라 통신 말이죠.
솔직히 30억이란 돈은 일반인들은 만져보기 힘든 금액의 돈입니다.
30억이란 돈을 현행금리로 저축을 해두면 1년에 이자만 1억 가까이가 나오는 금액의 돈입니다.
직장인들은 1억 만들기도 쉽지 않고, 1억의 돈도 평생 못 만져보는 경우가 허다하죠.
로또 당첨자들도 30억이 채 못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연예인들이 이렇게 일반인들은 만져보기 힘든 많은 돈을 벌면서도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은 생활 수준을 지키거나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려는 의도도 있다 봅니다.
큰 평형의 집에 살다 작은 평형의 집에 생활하게 되면 불편해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죠.
부푼 꿈을 안고 창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를 한 통계가 나왔는데 9할이 실패를 한다 하더군요.
나머지 1할도 성공을 한 퍼센티지는 나오지 않지만 현상 유지분도 포함이 되는 것일테죠.
연예인들은 자신의 네임벨류를 이용하니 일반인들보다야 조금은 유리할테지만 그 성공확률은 거의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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