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창고

닥터진- 송승헌 재중, 인생 반비례의 법칙 시작되나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2. 6. 25.
반응형

신분, 사랑, 우정의 배신

장진 감독과 장항준 감독 사이에는 행복 반비례의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사람이 잘되면 한 사람이 안되고...
그래서 장항준 감독의 인생 목표가 장진 감독이 잘 안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우스갯소리겠지만 인생을 관통하여 이러한 우연이 자주 일어난다면 당사자는 웃고 넘길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닥터진>에서의 송승헌과 재중도 장진 감독과 장항준 감독처럼 인생을 통틀어 이렇게 반비례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흥선군와 안동김씨는 척을 지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들의 승패 여부는 두 사람의 인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서자라는 신분적인 한계에 좌절을 하고, 사랑을 이루지도 못하는 재중은 이제 우정으로부터도 배신을 당합니다.
재중의 좌절 3종 세트죠.
하지만, 아직 하이라이트는 시작도 안했다는 점에서 재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참 우울한 소식일 것입니다.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반면 진혁은 경탁과는 다른 반대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신분적인 상승과 경탁이 갖지 못한 영래아씨의 마음을 말이죠.


다른 것이 있다면 내적인 갈등을 겪는 경탁과는 달리 외적인 고통을 겪는다는 것인데요.
역사의 흐름을 알고 있는 진혁이 좀 더 현명한 대처를 하지 못한다는 점은 좀 안타깝습니다.
좀 더 현명한 주인공 진혁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다면 역사에 이끌려가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보다 능동적인 진짜 주인공 같은 진혁의 모습일텐데 말이죠.
영래 아씨가 고초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그만해"라는 말 밖에는 못하는 진혁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흥선대원군이 파락호에서 야심가로 돌변하고, 재중이 사랑의 실연 후에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려 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영래아씨 또한 경탁과의 정해진 삶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려 하는 것을 보면서 진혁이 이번 고문을 끝으로 포텐을 폭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