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에서 매미지옥으로 새로고침한 김동현
맞으면 정신을 잃는 전기충격기란 의미의 '스턴건'이란 별명이 있는 김동현 선수는 UFC마카오에서 티아고를 시종일관 등 뒤에 찰싹 붙어 압박을 하는 영리한 경기를 운영함으로써 '매미지옥'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될 듯 합니다.
경기전에도 카운터펀치와 주짓수에 강점을 지닌 티아고가 우세하다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한 김동현이 판정승을 거둬 들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더라도 화끈한 타격전을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였지만 UFC 경기에서 이러한 전략적인 우세를 점한다는 것이 생각만으로 이뤄지지는 않죠.
기술적·체력적 우위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일겁니다.
1세대 수퍼코리안인 데니스 강이나 추성훈 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약간 시들해지던 UFC가 요즘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서 점점더 볼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김동현 선수, 코리안좀비 정찬성, 그리고 벤 핸더슨과 같은 선수들이 더 강해진 수퍼코리안의 바통을 이어 받고 있고, 강예빈의 옥타곤걸 데뷔로 인해서 다른 미모의 여성들이 이를 기화로 옥타곤걸에 데뷔를 준비할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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