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 속에는 재미나고 흥미로운 일도 많지만 연예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는 듯 하다. 영화계에서도 섭외를 거절하였는데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고, 드라마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 가요계는 어떨까?
가요계 또한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한 일인 듯 하다. 일례로 장윤정의 '어머나'는 가사와 창법이 매우 직설적이고 얌전(?)하지 못하다 하여 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장윤정에게 간 것인데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당사자가 아니면 대중들이 접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하이의 신곡 '허수아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 보기로 하자. 언론에 따르면 이 곡은 JYP가 양현석의 부탁으로 YG에 준 곡이다. 2007년 2NE1의 박봄이 솔로 데뷔를 위해서 대중에게 공개가 된 곡이라 한다.
그런데 박봄은 솔로 데뷔를 하지 않았고 따라서 이 곡은 주인을 잃고 말게 되었다 하겠다. 인기가 많은 이에게 더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인간사의 당연한 일이라 보여진다. 'K팝스타'와 '1.2.3.4.'의 인기가 더해져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한 이하이에게 '허수아비'란 곡이 간 것까지는 그러한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겠다. 헌데, 문제는 이 곡이 대중들에게 전혀 공개가 되지 않았던 곡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박봄의 팬들은 이 곡이 박봄의 곡이라고 알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동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K팝스타'에서 이하이가 가장 만나보고 싶어했던 가수가 박봄이었다면서 그녀를 만나 행복해하던 모습이 아른거린다. 곡 공개 이전에 '아끼는 후배 이하이에게 이 곡을 준다는 기사가 먼저 선행이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지금의 양상은 마치 박봄을 곡 제목처럼 '허수아비'로 만든 형국이 되어 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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