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맘을 터놓고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지난 주 이언정의 심경 고백에 이은 미스코리아 출신 윤혜경의 가정사 고백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나이가 있는 출연자들이기에 경제적 측면, 외모적 측면, 성격적 측면 등 고려할 수 있는 모든 면을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애정촌에서 벌어지는 일이긴 하지만 사랑을 이루려고 하는 이들이라면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먼저 느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세상과 약간 동떨어진 애정촌 안에서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출연자들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정촌의 많은 이들이 나만의 기준이 아닌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듯 하다.
윤혜경은 "30대가 되면 배우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불안했다. 나이만 먹어가는 것 같다"면서 남들이 선망하고 있는 연예인이란 직업을 하면서도 즐겁게 하는 일이 아니라 돈벌기에 급급한 직업이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자신은 평범하게 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가장의 책임을 하기 위해서 직업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하였다.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짜증 부리고 그랬다. 일이 즐거웠던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사회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윤혜경은 자신의 처지 때문에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남자 1호의 마음을 받아 들이고 있지 못하다. 남자 1호는 처음부터 여자 4호(윤혜경)에게 맘을 두고 있었는데, 절호의 찬스인 일일데이트 시간을 가졌으면서도 그녀의 마음을 얻을 만한 어필을 하지 못하였다. 말 주변이 없고 진중한 성격의 남자 1호가 윤혜경의 맘을 얻을 수 있을까?
윤혜경은 "만약 둘이 만나게 된다면 상당히 우울해질 것 같다"고 남자 1호와의 데이트 소감을 밝혔는데, 남자 1호가 윤혜경의 맘을 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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