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요약]
'남녀 사이에 하는 최대의 거짓말'에 대한 세대공감 토크!
남자들의 거짓말 1위 '난 괜찮아, 별일 아니야'
여자들의 거짓말 1위 '우리 그만 헤어져.'
남녀 사이의 거짓말의 차이, 그리고 이어진 심이영의 무명생활, 장광 생활고 등 게스트들의 시련 배틀...
화신만의 차별화 된 포맷이 뭘까?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하나의 메뉴만 가지고 전문점을 하는 식당이 있고, 아주 많은 메뉴를 지닌 채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지 조차 고르기 힘든 식당이 있다면 어떤 식당을 선택하게 될까?
식사를 좀 사먹어 본 사람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하나의 메뉴만을 하는 전문점을 찾을 것이다.
여러 음식을 가지고 하는 식당은 그 식당이 하는 주메뉴도 맛이 별루고, 나열된 메뉴들도 역시 별루다.
왜냐하면 음식이 재탕, 삼탕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화신'만의 차별화 된 방송 포맷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이 상태로 가면 이 방송 프로그램을 기다렸다가 찾아보는 단골손님 확보에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라디오스타'는 마이너 방송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세대공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보다 덜하다.
'강심장2'가 막을 내리고 '화신'이 김희선을 뉴페이스로 하여 방송 초반 김희선 효과를 잠시 보기도 하였으나, 프로그램의 포맷은 '강심장2'의 축약판이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화신'만의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특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져가고 있다 보여진다.
▲무명생활 중 연기를 하지 못할 때는 투잡을 하기 위해 우편물 분류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기도 했다는 심이영
다수의 출연자가 출연하여 자신의 토크를 하던 '강심장'의 포맷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9금 토크도 웃음과 함께 단발성 이슈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화신'만의 것이라고 보기엔 힘들다.
더구나 오늘 토크의 주제는 '남녀 사이에 하는 최대의 거짓말'에 대한 세대공감 토크였지 않는가?
갑자기 게스트들의 시련 배틀이 이어진 이유는 공형진이 가장으로써의 책임감 운운하면서 입을 떼었기 때문이다.
물론 주제에서 벗어난 토크는 아니었지만 갑자기 토크 분위기가 진지해지고 무거워졌다.
▲아이유와 친하다며 지인들에게 거짓말 하고 다닌다는 김우빈
'화신'의 프로그램이 보완해야 할 점은 의외로 오늘 게스트 중 한 명인 김우빈의 입에서 나왔다고 보여진다.
MC들이나 오늘 게스트들을 보게 되면 대체로 30~40대들이 많다.
반면에 김우빈은 20대 초반이다.
'남녀 사이에 하는 최대의 거짓말'에 대한 세대공감이라는 앙케이트에 대한 토크도 좀 더 관점을 젊게 수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혼인 MC나 게스트들이 토크를 이어가지만 미혼 게스트인 김우빈이 토크에 가담할 수 없고 공감도 떨어지는 이유다.
기억하기론 소이현이 나왔던 때가 제일 재밌었는데, 안으로는 토크 주제에 맞는 게스트의 연령대를 맞추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화신'이라는 프로그램의 차별화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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