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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의상논란, 옐로우페이퍼와 케이블이니까 괜찮아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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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페이퍼와 케이블방송의 꼼수

필자도 남성이고 남성취향의 B급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케이블방송도 즐겨보고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케이블 방송 XTM '베이스볼 워너비'를 진행하고 있는 공서영 아나운서는 속이 비치는 란제리룩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공서영 아나운서는 의상논란에 대해 해명을 하였다.

공서영: "사실 저도 좀 조심스럽긴 하다.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인데 시청자들께서 의상의 야한 부분에 대해 그런 생각들을 하는 부분은 이해를 한다"

공서영: "남성 채널이라는 고유의 색깔이 있다 보니 제작진과 절충해 의상을 선택하고 있다."

공서영: "솔직히 저도 의상이 신경이 쓰였지만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에 열심히 진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서영 아나운서의 말을 종합해보면 스타일리스트가 있고, 방송 컨셉(남성취향)에 맞게 의상을 초이스하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즉, 본인 스스로의 의지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클리오'출신의 아이돌가수로 스포츠 아나운서로 전직을 해서 '야구여신'이란 닉네임을 얻어 아이돌가수 활동 당시보다 더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솔직히 필자도 공서영 아나운서가 케이블 방송이 아닌 공중파 아나운서이고 의상이 노출이 과한 의상이었다면 비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의 말대로 남성취향의, 더군다나 케이블 방송이니까 이러한 의상논란은 공중파의 관점보다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봐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보여진다.
필자도 이러한 관점에서 케이블 방송에 대해서는 조금 너그러운(?)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서영 아나운서의 의상논란이 단순히 의상논란에 그치는 것일까는 또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공서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야구 관련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최근 야구는 WBC에서의 졸전 이후 프로야구 관중수가 급감하는 형국에 있다.
제9구단인 NC다이노스가 합류하여 프로야구의 질적인 성장을 기대하던 야구팬들에게 '경기내용이 없는' 야구에 거듭 실망을 하고 있다.
지더라도 과정이 아름다운 '경기내용이 있는' 야구를 선호하는 야구팬들의 야유가 쏟아지는 이유다.
야구의 질적인 저하와 함께 북한의 거듭되는 위협도 관중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인데, 이러한 노이즈마케팅을 통해서 이목을 끌어보려는 꼼수가 아닐까 싶다.

스포츠신문은 대표적인 옐로우페이퍼라 할 수 있는데, 케이블방송에서 공서영 아나운서가 입고 나왔든, 벗고 나왔든 그 방송을 시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로 인해 실시간 검색어로 급등하고 페이지뷰가 늘게 되니 옐로우페이퍼로써는 그 소임(?)을 다한 것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괜히 공서영 아나운서만 욕 먹을 필요는 없지 싶다.


※ 다음뷰 메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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