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이 나오기 전에 티저를 이용해서 노래도 알리고, 인지도를 확 끌어올릴 기획력에 대해서 분명히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티저'란 의미 속에는 보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요소가 포함되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김예림의 'All Right' 티저 뮤비는 매우 성공적인 기획력이었다 할 수 있다.
1분이 채 안되는 뮤비 속에서 김예림의 얼굴은 되도록 노출하지 않고서 티저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팬티만 입은 모델이 등장하고 있는데, 정확히 44초의 티저 뮤비 속에 김예림의 얼굴이 등장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잠시 잠깐이다.
바로 이 장면인데, 필자는 뮤비 속의 등장 모델이 김예림 본인인지 아니면 대역인지부터가 의심이 든다.
설혹 대역이라고 하더라도 뮤비를 본 사람들에게는 김예림이라 생각을 할 것이고(자신의 노래이니까 당연....), 김예림 본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 뮤비로 인해 투개월의 김예림이 아닌 솔로 김예림의 인지도는 상승되는 것이며, 거기에 더해 김예림에게 '섹시'한 이미지마저 추가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팬티논란으로 인한 노이즈 마케팅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여진다.
어쩌면 그러한 논란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논란으로 인해서 김예림의 'All Right'은 노래 제목처럼 점점더 괜찮아질테니까.
사실 윤종신은 '투개월'에게 굉장히 애정을 쏟으면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왔다고 느껴진다.
긴 공백기간 혹은 준비기간 동안 '투개월'의 근황을 계속 들려주며 안타 정도를 쳐왔다 생각한다.
그러다가 이번에 제대로 된 홈런을 쳤다고 느껴진다.
사실 필자는 김예림의 팬티논란보다는 3대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중의 하나인 JYP에서 박지민을 활용하는 기획력이 더 못마땅하다.
거기에 비하면 김예림을 이용한 티저 뮤비 기획력은 찬사가 절로 나온다.
'윤종신이 이렇게 똑똑했나?'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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