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r列傳/ㄱ

개코 이센스 맞디스전, 자우림 구태훈 일침 새겨들어야 하는 이유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3. 8. 24.
반응형

개코 이센스 맞디스전, 자우림 구태훈 일침 새겨들어야 하는 이유

힙합신에서 디스(diss)는 하나의 그들만의 언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어제 이센스가 다이내믹 듀오의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처에 대한 공개디스를 하고, 오늘 개코가 이센스에 대한 맞디스(유캔컨트롤미'You Can't Control Me')를 함으로써 이틀 간에 걸쳐 인터넷누리꾼들은 이들의 디스전을 지켜봐야 했다.

 

 

이를 보는 누리꾼과 음악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처럼 정확히 양갈래로 나뉘어진다.
작곡가 김형석처럼 힙합 디스전이 힙합신에서 그들만의 문화라는 측면과 자우림의 구태훈처럼 못마땅하게 보는 측면으로 말이다.

우리 말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있다.
힙합신에서 이들의 디스전이 펼쳐졌다면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센스와 개코 이전에 이미 이름난 힙합계의 전사들은 이러한 디스전을 펼쳐왔었다. 오죽하면 전사라 칭하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모두가 보는 인터넷 공간 안에서 이들이 공개적으로 디스전을 펼쳐졌다는데 있다.
더이상 그들만의 놀이 문화라고 보기 힘든 이유다.
힙합을 옹호하는 이들은 이런 디스전을 문화로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힙합을 옹호하지 않는 이들은 이들의 이런 디스전이 불편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놀이 문화면 힙합을 좋아하고 힙합을 이해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힙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모두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의견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힙합은 디스배틀을 해줘야 제맛이지. 즐기는 우린 랩퍼 모두에서 땡큐"(작곡가 김형석 트위터 글)

 

"전국민이 지켜보는 싸움 구경이 정치판에만 있는건 아니구먼. 페스티벌끼리 싸우는 꼴도 우습고 한심스러운데 음악하는 동료끼리도 싸움질이네. 한쪽이 참으면 되는데 이겨보려고 화내.. 욕하고 미워하고 으이구.."

"구경한 번 잘 했네! 지금부터라도 피스.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힙합문화 취지라면 OK, 하지만 디스전이 법적문제로 커지지 않길, 피스" 


힙합 문화 그리고 힙합 문화 안의 디스 문화는 아직까지는 대중적인 문화의 범주에 포함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이들의 공개적인 맞디스전이 김형석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대중보다는 이를 우려스럽게 보는 이들이 더욱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힙합의 본산지인 미국에서는 이런 디스전 속에서 총격 사망한 이들도 많다.

Tupac,투팍


개코와 이센스의 맞디스전에 대한 자우림의 구태훈의 일침은 선배가수로써 후배가수에게 이야기하는 따끔한 질책이라 생각된다.
지금 개코와 이센스의 디스전은 감정싸움의 골을 키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힙합신에서의 디스전이 라임과 플로어를 경쟁하는 것이라면, 개코와 이센스의 디스전은 이처럼 개인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이기에 구태훈이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힙합문화 취지라면 OK, 하지만 디스전이 법적문제로 커지지 않길, 피스"라고 말할만하다는 것이다.
일이 커진다면 우리나라라고 해서 미국 못지 않은 사건이 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개코와 이센스의 맞디스전이 힙합 실력을 가늠하는 것이 아닌 후자의 경우라면 당연히 그만둬야 한다.
이는 힙합이 추구하는 디스전이 아니라 힙합을 빌미로한 공개적인 감정싸움이기 때문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