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소개된 맹승지의 과거는 그녀가 연극배우 생활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기본기를 닦아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자신의 20대가 있는 곳이라면서 연극배우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맹승지의 눈가에는 당시의 소회가 묻어나는 듯 하다.
미녀 개그우먼의 계보를 잇는 청순한 외모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지니고 있는 맹승지는 '무한도전' 리포터로 "오빠 나 몰라"라는 재치넘치는 입담까지 겸비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맹승지는 이로 인해 '섹션 TV연예통신'의 실제 리포터가 되기도 하였는데, 조정린처럼 활약 여하에 따라 또다른 기회를 잡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맹승지를 김원희에 비유한 이유는 '놀러와'에서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김원희의 재치 있는 진행 솜씨를 본받아 맹승지가 어떤 프로그램의 MC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이다. 물론 당장은 무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맹승지가 얼마나 성장을 하느냐에 달렸다 보여진다.
MBC 개그의 침체기, 혹은 암흑기 속에서 개그우먼인 맹승지가 자리메김할 만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개그맨으로써 맹승지의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좀 안타까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KBS나 케이블방송 등을 통한 또다른 활로를 모색하면 좋겠지만 맹승지의 활동 영역이 그리 충분한 것 같아보이진 않는다.
그렇기에 SNS를 통한 근황 공개, 언론을 통한 몸매 사진이나 외모 사진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까지는 맹승지라는 뉴페이스의 등장이 신선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런 홍보는 꽤나 먹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마케팅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예능에 강점을 지닌 만큼 맹승지가 강점을 보이는 곳으로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
그렇게 된다면 맹승지의 미래는 김원희나 박미선, 신봉선 같이 여자 MC로써의 가능성도 보여진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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